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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삼성전기, 수요·공급 견조…목표가 300만원 유지"

등록 2026.07.20 08:43:49

[서울=뉴시스] 삼성전기는 스미토모화학그룹의 100%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기는 스미토모화학그룹의 100%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하나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최근 인공지능(AI) 과열 우려에 따라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으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와 공급 모두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0만원을 기존 그대로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과잉 투자 우려 및 수급 이슈 등으로 주가가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으나 MLCC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이 부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의 피크 이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패키지솔루션 부문 또한 칩 고성능화에 따른 기술적 난이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공급부족 사이클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7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빅테크의 코멘트가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MLCC 공급을 늘릴 만한 설비투자 증설이 병행되지 않고 있지만, 무라타와 삼성전기가 높은 MLCC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AI 서버 중심으로 강한 수요가 지속되며 무라타와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이 4개 분기연속 90%를 상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증설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무라타와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20% 후반, 10% 중반 수준으로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선제적인 대규모 증설에 대한 유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AI 서버 랙의 TDP 상승으로 고용량·고신뢰성 MLCC에 대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MLCC 공급업체들이 생산능력을 공정 부하가 높은 AI 서버용 제품에 우선적으로 할당하고 있어 범용제품을 포함한 실질적 공급능력은 축소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IT 수요를 감안하면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가격 흡수력이 높은 AI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등장으로 D램(DRAM)과 낸드(NAND) 모두 2018년의 피크 이익률 상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MLCC 또한 과거 최고 이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의 공급 부족 현상도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기판의 대형화·고다층화는 평탄도와 워피지 제어 등 제조 난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여 글로벌 기판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에도 불구하고 공급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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