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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방한객 잡아라…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앞장

등록 2026.07.20 10:30:27

태국·싱가포르·베트남 공략…국가별 맞춤형 방한 마케팅

금융·항공·플랫폼 기업과 잇단 협력…지역관광 수요 확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한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왼쪽)과 추안 셩 숭 클룩 부사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한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왼쪽)과 추안 셩 숭 클룩 부사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태국·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방한국에서 현지 금융기업과 항공사,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여행사 등과 잇달아 협력하며 방한 마케팅을 강화했다. 특히 지방관광 상품을 앞세워 방한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세일즈단은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태국과 싱가포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동남아 방한시장은 국가별로 회복 속도와 수요 특성이 다르다.

올해 1~4월 방한 베트남인 방한 관광객은 약 2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직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121.9%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2022년 기준 인당 해외여행 지출액이 약 2966달러에 달해 프리미엄 관광상품을 공략할 여지가 큰 시장이다.

태국인 방한 관광객은 올해 2월 23.4%, 3월 42.8%, 4월 26.2% 각각 증가했으나 5월에는 6.9% 감소했다.

태국에서는 13일 방콕에서 금융기업 크룽타이카드(KTC), 태국 국적 항공사 타이항공과 함께 현지 언론인 40여 명을 초청해 공동 방한 캠페인을 홍보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이항공을 포함한 한국행 항공권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K-뷰티와 웰니스 등 태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테마의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약 370만 회원을 보유한 KTC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한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 트루머니와 함께 2030 세대를 겨냥해 쇼핑·K-뷰티 클리닉 연계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사 퀄리티 익스프레스와 대구·김해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광역권 로컬 미식 상품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방한객 3만 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왼쪽부터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태국의 피타야 워라판야사꾼 크룽타이카드 CEO , 탐마눈 쿠쁘라썯 타이항공 영업실무총괄.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태국의 피타야 워라판야사꾼 크룽타이카드 CEO , 탐마눈 쿠쁘라썯 타이항공 영업실무총괄.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에서는 15일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역 축제와 로컬 미식 등 지역 특색을 담은 여행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클룩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방관광 홍보를 강화한다.

싱가포르항공과는 동남아 시장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여행사 찬브라더스 트래블과는 프리미엄 관광상품과 무슬림 대상 K-컬처 상품,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MICE) 단체 유치 등을 협력한다.

베트남에서는 ‘방한 의향 4년 연속 1위’라는 잠재 수요를 실제 방한으로 연결하기 위해 항공 공급 확대에 집중했다.

비엣젯항공과는 9월까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트남항공과는 중산층 가족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추진한다.

여행사 비엣트래블과는 경북 봉화군 ‘K-베트남밸리’와 경상권 세계문화유산을 연계한 지방관광 상품을 개발해 향후 2년간 기업 인센티브 단체를 포함한 방한객 5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세일즈는 항공사와 여행사 중심이던 해외 마케팅을 금융기업과 핀테크, 글로벌 여행 플랫폼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권 할인과 간편결제 혜택, 온라인 콘텐츠 홍보를 결합해 개별여행객(FIT)을 공략하고, 지방공항과 지역 축제, 로컬 미식, 세계문화유산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방한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사장은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시장별로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한 관광의 핵심 접점에 있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방한 수요를 확대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업무협의 중인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왼쪽)과 응우옌 꽝 쭝 베트남항공 부사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업무협의 중인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왼쪽)과 응우옌 꽝 쭝 베트남항공 부사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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