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1년물 LPR 3.0% 5년물 3.5% 14개월째 동결
등록 2026.07.20 11:36:56
2분기 성장 둔화에도 당분간 관망…"3분기 금리·지준율 인하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우량대출금리(LPR 론프라임 레이트) 1년물을 3.00%로 동결했다.
경제통과 신화망(新華網), 재신쾌보, 신랑재경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 이상 LPR도 3.50%로 그대로 둔다고 발표했다.
7월 LPR은 시장 예상대로 작년 5월 이래 14개월 연속 유지됐다.
중국 경제는 4~6월 2분기 경제성장률이 4.3%로 2022년 4분기 이후 3년반 만에 저수준으로 둔화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에 힘입은 수출 호조가 경기감속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여기에 더해 중동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통화당국이 당분간 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않기로 판단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또한 실물경제의 자금 수요가 여전히 약하고 소비 회복도 업종별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이달 하순)를 앞둔 시점에서 통화정책은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인민은행은 LPR은 동결했지만 공개시장 조작금리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6월 말에는 신규 익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수단을 도입하고 정책금리 운용 범위를 추가로 좁혀 시장금리 변동성을 보다 정교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또한 저우란(鄒瀾) 인민은행 부행장 겸 대변인은 1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거시경제 운영 상황과 물가 흐름, 거시정책 운용 필요에 따라 금리 수준을 적절히 조정해 사회 전체의 종합 자금조달 비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6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전달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했다. 주택가격도 6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런 여건을 감안해 주요 연구기관들은 7~9월 3분기를 올해 통화완화의 핵심 시기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5년물 이상 LPR이 10~20bp(1bp=0.01% 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1년물 LPR도 함께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 상승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점차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투명성도 여전한 만큼 하반기에는 경기안정 정책이 한층 강화되고 정책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는 소비 촉진과 투자 확대, 대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주요 정책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화촹증권(華創證券)은 현재 중국 대출금리 산정이 LPR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국제적인 추세에 맞춰 단일 LPR 체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대출금리 기준을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