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부산선언' 채택…의장 "협력, 5C 관통하는 여섯번째 C"
등록 2026.07.20 13:05:36
이병헌 의장 본회의서 채택…'부산 선언' 명명
"5C 대체 아냐…공유하는 책임 통해 가치 실현"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병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6.07.20.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21370438_web.jpg?rnd=20260720114115)
[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병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한이재 기자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부산선언(Busan Declaration)'을 공식 채택했다.
부산선언은 복합적인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세계유산협약 체계의 5C를 관통하는 '협력(Collaboration)'을 여섯 번째 C로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이병헌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세계유산은 무력분쟁과 재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급속한 기술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세계유산협약 체계 안에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유산이 다양한 세계적 도전 속에서도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언문을 '부산선언'으로 명명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위원회는 박수로 이를 채택했고, 의장은 "부산선언이 공식 채택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채택 후 이 의장은 개인 자격 발언을 통해 부산선언의 핵심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협력은 기존의 다섯 가지 전략목표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 역량강화(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지역사회(Communities)를 하나로 연결하고 상호 강화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언문 자체만으로 세계유산을 지킬 수는 없다"며 "우리가 구축하는 신뢰와 강화하는 역량, 함께하는 지역사회, 그리고 공유하는 책임을 통해 선언의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산은 공유되고, 우리의 책임도 공유된다. 우리의 미래 역시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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