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방화셔터 작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원인 합동감식서 규명
등록 2026.07.20 17:09:04
업계 "화재 전 누전사고 없어…성급한 원인 규명 경계"
메자닌 구조 물류시설…소방설비·안전관리 기준 개선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 20일 화재현장에서 여전히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6.07.2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21370879_web.jpg?rnd=20260720142637)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 20일 화재현장에서 여전히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물류센터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화재 원인과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합동감식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20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 작동 여부, 메자닌 구조의 안전성 등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화재 직후 온라인에서는 화재 발생 후 스프링클러나 방화셔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함께 평소에도 물류센터 내 전기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쿠팡 인천 물류센터 관계자는 "센터 내 차단기가 고장 나 전력이 잠시 끊겼다가 곧바로 복구된 적은 있지만 누전 사고는 없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온라인에서 재생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이 확인되기 전까지 특정 설비나 구조를 원인으로 단정하기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물류센터 전반의 소방설비와 안전관리 기준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관심이 커진 메자닌은 물류센터 내부에 중간층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구조로, 제한된 부지에서도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외 물류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더스트리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메자닌 물류시설은 약 42만 개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상당수 물류센터가 같은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물류센터 전반의 안전기준과 화재 대응 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동계 등이 메자닌 구조의 불법성과 안전 취약성을 주장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이날 물류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메자닌 구조를 포함한 물류센터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메자닌 구조 자체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기보다 화재 대응 설비와 피난 체계, 물류센터 운영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물류센터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발생 사흘째에도 완전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 20일 화재현장에서 여전히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6.07.2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21370910_web.jpg?rnd=20260720142724)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사흘째인 20일 화재현장에서 여전히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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