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천사, 집에선 폭군"…자폐 아들 두고 외도·폭행 일삼은 남편
등록 2026.07.21 14:46:00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외부에서는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천사' 소리를 듣던 한 가장이 집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JTBC'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345_web.jpg?rnd=20260721104632)
[서울=뉴시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외부에서는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천사' 소리를 듣던 한 가장이 집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JTBC'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외부에서는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천사' 소리를 듣던 한 가장이 집에서는 상습적인 외도와 폭행을 일삼으며 이혼을 강요해 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40대 여성 A씨가 "남편의 가증스러운 이중생활과 폭력성에 치가 떨린다"고 말한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대학 졸업 이후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소외계층을 위해 수십 년간 봉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는 성품이 순하고 착해 '천사'라는 칭찬이 자자했으나 두 사람 사이의 아들이 세 살 무렵 자폐 진단을 받으면서 남편의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남편은 아들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부녀 직장 상사, 중학교 동창, 동호회 회원 등 다수의 여성과 상습적인 외도를 저질렀다. 이후 외도 사실이 발각되어도 "중학교 동창을 만나 반가웠을 뿐"이라며 핑계를 대며 발뺌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남편은 외도를 추궁하는 A씨에게 적반하장으로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 A씨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행사한 뒤 다음 날 아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멀쩡한 표정으로 외부 봉사 활동을 나가는 기만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편은 "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아이(자폐 아들)는 네가 데리고 나가라"며 지속적으로 이혼을 요구하고 가출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년간의 경력 단절과 자폐 아들을 홀로 양육해야 한다는 막막함 속에서도 "집 밖에서는 입의 혀처럼 굴던 사람이 집에서는 가면을 벗어던진다"며 "잘못을 저지른 남편이 원하는 대로 순순히 협의 이혼을 해주는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남편의 상습 외도 정황과 가정폭력 증거를 철저히 확보하고 피해자와 아동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신중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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