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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보상 어떻게…보험사 수천억대 손해사정 예고

등록 2026.07.21 14:53:48

연면적 9만평 수천억 피해 관측…2021년 덕평 화재 당시엔 3600억 수령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화재 나흘째인 21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발생, 61시간6분 만인 전날 오후 8시께 초기 진화됐다. kok@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화재 나흘째인 21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발생, 61시간6분 만인 전날 오후 8시께 초기 진화됐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쿠팡 인천32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61시간 만에 초진된 가운데,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손실액 중 상당 부분을 보험금으로 보전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보험사들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손해사정 절차를 거쳐 최종 보험금 지급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쿠팡 인천 물류센터 보험 계약에 참여한 곳은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등이다.

시설 및 재고자산 관련 보험의 간사사는 메리츠화재가 맡았으며, 건물 보험은 DB손해보험을 비롯한 7개 보험사가 공동 인수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쿠팡 인천32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29만 9000㎡(약 9만평), 지상 8층 규모의 대형 물류 시설이다.

이는 축구장 40여개를 합친 면적이다. 화재가 장기화하면서 건물 손상과 내부 재고자산 피해가 가중돼 전체 피해 규모는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대형 공장이나 물류센터 같은 고액 보험 계약은 통상 간사 보험사를 중심으로 복수의 보험사가 위험을 나눠 공동 인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간사 보험사가 전체 위험의 50% 안팎을 인수하고, 나머지를 참여 보험사들이 부담하는 구조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불이 완전히 꺼진 후 진행될 경찰·소방당국의 합동 감식과 보험사들의 손해사정을 거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수준을 조사해 봐야 보험금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며 "손해사정 완결까지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물류센터가 임차 건물이고 소유주가 따로 있다면 화재보험 계약 구조가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며 "다각도로 세부 계약 내용을 들여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물류센터의 정확한 보험 가입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전체 보험가입 금액을 약 4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쿠팡은 지난 2021년 발생한 덕평 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도 4000억원 규모의 재산종합보험 계약에 따라 약 3600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한 바 있다.

이번 화재로 보험사들의 손실도 수백억원 이상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보험사가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산해 둔 만큼 예상보다 직접적인 손실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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