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도 종합 PMI 54.3·2.8P↓…"4년4개월 만에 최저"
등록 2026.07.24 17:00:26
![[벵갈루루=AP/뉴시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도매시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24](https://img1.newsis.com/2022/04/13/NISI20220413_0018697045_web.jpg?rnd=20220413163515)
[벵갈루루=AP/뉴시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도매시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6년 7월 HSBC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4.3을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이코노믹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7월 종합 PMI가 전월 57.1(확정치)에서 2.8 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시장은 57.7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3.4 포인트 밑돌았다. 2022년 3월 이래 저수준이다.
그래도 종합 PMI는 56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중동에서 계속되는 군사충돌이 기업활동에 부담을 주었다.
서비스업의 경기둔화가 상당했다. 서비스업 PMI는 전월 57.4에서 53.1로 4.3 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 2월 이래 최저치다.
사업활동과 신규 수주 증가세가 모두 둔화했고 시장 여건 악화와 주문 취소, 고객 문의 감소가 서비스업 경기를 끌어내렸다.
제조업 PMI는 53.9로 6월 54.2에서 0.3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그래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생산과 신규 수주는 해외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 주문도 크게 늘었다. 계절조정 기준 수출지수는 4포인트 정도 상승해 3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은 구매 활동을 확대하고 공급망 여건 개선으로 원재료 재고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6월 감소한 완제품 재고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고용과 미처리 주문도 계속 늘었다.
종합적으로 신규 수주는 약 4년반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늘어났다. 시장 환경이 나빠지고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잇따른 주문 취소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해외 판매는 3월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임에 따라 수출이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기업들은 앞으로 수요가 견조하다고 예상, 7개월 연속 인력을 늘렸다.
서비스업의 밀린 주문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전체 미처리 주문은 3개월 만에 줄었다.
비용 부담은 다시 커졌다. 연료비와 인건비, 원자재 가격, 운송비 상승으로 투입 비용 상승세가 빨라졌고 기업들은 늘어난 비용의 일부를 판매가격에 전가했다. 생산자 판매가격 상승률은 3개월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었지만 강도는 다소 약해졌다. 제조업체들의 향후 사업 기대는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요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개선했으나 서비스업의 경기 인식은 약화했다. 전체 기업 심리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S&P 글로벌은 지난 2년간 이어진 인도 민간경제의 강한 성장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서비스업의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아직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강화되지 않은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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