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엔 '동궁', 책장엔 공포·스릴러 소설…여름엔 '오싹한 독서'
등록 2026.07.25 08:00:00수정 2026.07.25 08:04:24
여름마다 반복…최근 5년 평균 판매량 44.5%↑·올해 56%↑
정해연 '홍학의 자리' 1위…히가시노 게이고 강세 여전
여름방학 맞아 학습서 증가…EBS 수능특강 판매 상위권

서울랜드 ‘귀신 놀이터’의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랜드) *재판매 및 DB 금지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달보다 7월 공포·호러·미스터리·스릴러 분야 소설 판매량은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설 전체 판매 증가율(19%)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은 여름철마다 반복된다. 최근 5년(2022~2026년)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시기 장르소설 판매는 평균 44.5% 증가했다. 2024년이 58.1%로 가장 높았고 올해도 56%를 기록하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는 미스터리·스릴러 분야 판매량이 60% 늘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공포·호러 분야도 36.2% 증가하며 여름철 '오싹한 독서' 수요를 뒷받침했다.
![[서울=뉴시스] '홍학의 자리' (사진=엘릭시르 제공) 2026.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5454_web.jpg?rnd=20260724175554)
[서울=뉴시스] '홍학의 자리' (사진=엘릭시르 제공) 2026.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5년간 장르소설 누적 판매 1위는 정해연의 '홍학의 자리'가 차지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가공범'과 '용의자 X의 헌신'이 나란히 2, 3위에 올랐고 '악의', '매스커레이드 라이이프', '장미와 나이프', '가면산장 살인사건',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침묵의 퍼레이드' 등 8편이 상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작가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 4위에 올랐고, 전건우의 '흉담', 조예은의 '칵테일, 러브, 좀비'와 '트로피컬 나이트', 정유정의 '7년의 밤', 정보라의 '저주토끼'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교보문고는 "여름이라는 계절성에 특정 장르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무더운 날씨에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6.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053_web.jpg?rnd=20260604100509)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송파구 잠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여름방학 특수성으로 학습서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중·고등 학습서 판매량은 지난달보다 3.7%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5.3% 증가했다. 최근 3년 평균 증가율도 97.6%에 달해 여름방학이 학습서 시장의 성수기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국어·영어·수학 등 과목별 EBS 수능특강 시리즈가 판매 상위권에 오르며 수험생들이 다가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모습도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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