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화면' 하나에 성격까지…미국인들의 은밀한 평가
등록 2026.07.25 11:50:00수정 2026.07.25 11:54:24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5/NISI20260725_0002195690_web.jpg?rnd=20260725110414)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휴대전화 배경 화면만으로도 상대방의 성격이나 성향을 판단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토커 리서치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7명 중 1명은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보고 상대방의 성격이나 성향을 판단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4%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은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응답자의 33%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사람을 판단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세 명 중 한 명꼴이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 역시 17%가 같은 답변을 내놨다.
토커 리서치는 "젊은 세대일수록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상대를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의 종류도 함께 공개됐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가족 및 자녀 사진'(19%)이었다. 이어 '자연 및 풍경 사진'(11%)과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사진'(11%)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반려동물 사진'(10%)이 '연인 및 배우자 사진'(7%)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띄었다. 연인이나 배우자보다 반려동물을 휴대전화 첫 화면에 설정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휴대전화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배경 화면'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도 10%에 달했다.
다만 기본 배경 화면을 바라보는 인식은 엇갈렸다.
배경 화면으로 사람을 평가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12%는 기본 배경 화면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창의적이지 않다", "개성이 부족하다", "자신을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반면 32%는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성향이다", "불필요하게 화면을 꾸미지 않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 25%는 "휴대전화를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라 단순한 도구로 여기는 사람"이라고 해석했으며, 22%는 "배경 화면에는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토커 리서치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휴대전화 배경 화면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 타인이 나를 어떻게 인식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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