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이란, 런던 공작원 활용 영국 공격 가능"
등록 2026.07.26 01:04:34
텔레그래프 "다우닝가·주영 미군기지 등 표적 가능성"
쿠드스군 밀입국망 활용 의혹
![[런던=AP/뉴시스] 이란이 영국 내에 잠입한 공작원을 활용해 영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월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이란 대사관 밖에서 시위대가 손팻말과 이란 국기를 들고 반정부 시위를 하는 모습. 2026.07.26](https://img1.newsis.com/2026/01/13/NISI20260113_0000918856_web.jpg?rnd=20260113113413)
[런던=AP/뉴시스] 이란이 영국 내에 잠입한 공작원을 활용해 영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월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이란 대사관 밖에서 시위대가 손팻말과 이란 국기를 들고 반정부 시위를 하는 모습. 2026.07.26
25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익명의 이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이미 런던에 공작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영국 정부 청사와 주요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에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은 영국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를 비롯한 영국 내 주요 표적을 공격해 영국 도시를 안전하지 않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 내 미군이 사용하는 기지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이 오래전부터 운영해 온 밀입국 경로를 이용해 공작원들을 영국으로 침투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는 소형 보트를 이용한 밀입국과 동유럽을 경유하는 경로가 활용됐으며, 쿠드스군의 물류·밀수 조직인 '700부대'가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또 공작원 가운데 상당수는 전문 정보요원이 아니라 향후 협조를 조건으로 저렴한 비용에 영국 입국을 지원받은 이주민들이라고 전했다.
다만 영국 안보 전문가들은 이란이 고도로 조직된 '잠복 공작망'을 구축했을 가능성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영국을 위협하고 미국·영국 간 공조를 흔들기 위해 정교한 잠복조직보다는 추적이 어려운 대리세력을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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