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중앙선관위 서버 압수수색 계속…'투표 숫자 마사지' 정조준
등록 2026.07.27 09:29:10수정 2026.07.27 09:42:24
압수물 분석 주력…경기·충청 외 다른 지역 확인 전망
본투표 당일 전국 56개 선관위서 72건 수정 요청 보고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율 허위 입력 사태를 들여다보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을 이어간다. 사진은 중앙선관위. 2026.07.27.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21375431_web.jpg?rnd=20260723201939)
[과천=뉴시스] 김금보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율 허위 입력 사태를 들여다보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을 이어간다. 사진은 중앙선관위. 2026.07.27. [email protected]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 압수수색을 재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합수본은 23일 투표율 허위 입력 사태 관련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중앙선관위·경기도선관위 실무자 1명씩을 피의자로 적시한 뒤 중앙선관위 서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은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경기도 2개 지역과 충청 소재 특정 지역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 등 '숫자 마사지'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경기도 1개 동에서 실제 수백 명에 불과한 투표자 수가 수천 명으로 잘못 입력됐고, 이후 약 4시간 동안 실시간 투표 현황이 허위로 관리된 것으로 의심한다.
지난달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한 합수본은 PC 메시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경기 및 충청 지역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선관위 실무자들이 이미 과대 계상된 투표자 수를 다른 지역 투표소로 분배하고, 중앙선관위 실무자가 허위 조정 등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합수본은 PC 메시지 및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다른 지역 및 과거 선거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수사망을 넓힐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본투표 당일 중앙선관위는 전국 56개 구시군 선관위로부터 총 72건의 수정 보고를 받았다.
수정 보고 내역에는 '투표자 수 변경' '투표자 수 오기재' 등이 사유로 기록됐다.
선관위 측 관계자들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최종 투표율에 이상이 없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기준 최종 수치에 문제가 없으면, 중간에 오입력 사태가 발생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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