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깨빵 '부츠카리'에 이어 지하철서 발까지 '쓱' 걸었다…또 공분
등록 2026.07.28 10:46:00
![[서울=뉴시스] 일본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행인의 발을 고의로 걸어 넘어뜨리려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계정 '浪人の街角通信(@LunWaifu089089)'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2197487_web.jpg?rnd=20260728090502)
[서울=뉴시스] 일본의 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행인의 발을 고의로 걸어 넘어뜨리려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엑스(X·옛 트위터) 계정 '浪人の街角通信(@LunWaifu089089)'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일본에서 행인과 일부러 어깨를 부딪히는 이른바 '부츠카리'가 사회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행인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는 행동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일본 야후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하철 승강장을 돌아다니며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을 잇달아 걸어 중심을 잃게 만드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 속 남성은 승객들 뒤를 따라가다 다리를 슬며시 내밀어 발을 걸었고, 피해자들은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며 중심을 잃을 뻔했다.
다행히 크게 넘어지거나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승강장에서 발을 거는 건 너무 위험하다"며 "강해 보이는 사람에게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한 사람만 골라 노리는 행동"이라며 가해자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번 영상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논란이 된 '부츠카리'와 비슷한 유형의 행위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부츠카리'는 일부러 다른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거나 몸을 밀치는 행동을 뜻하는 말로, 주로 여성이나 노약자 등 저항하기 어려운 사람을 노린 사례가 잇따르며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는 신체를 직접 밀치는 대신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 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범죄 아니냐", "정말 민폐다", "몇 년 전 나도 같은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 "조금만 잘못됐어도 선로로 떨어질 수 있었다", "이런 사람은 왜 계속 생기는 것이냐", "맞받아쳤다면 오히려 가해자가 다쳤을 것"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일본 현지 누리꾼 역시 "승강장에서 이런 행동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에서는 역과 번화가 등에서 고의로 행인과 부딪히거나 신체를 건드리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거론돼 왔다.
특히 승강장처럼 선로와 맞닿아 있는 장소에서는 작은 충격도 추락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사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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