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소방대원 지킨다…'손바닥 냉각' 5분 만에 체온↓
등록 2026.07.28 12:00:00수정 2026.07.28 13:24:24
소방청, 열전소자 이용 체온 냉각장치 개발…특허 등록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022년 7월 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내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해경이 진화 작업을 벌인 가운데 한 소방대원이 목을 축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2.07.07.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7/07/NISI20220707_0019001247_web.jpg?rnd=20220707174153)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022년 7월 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내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해경이 진화 작업을 벌인 가운데 한 소방대원이 목을 축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2.07.07. [email protected]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3년간 '열전소자를 이용한 체온 냉각 장치 제작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가직무발명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체온 냉각 장치는 전기를 이용해 손바닥을 차갑게 만드는 직접 냉각 방식과 냉수 순환 냉각 방식을 결합해 체내 열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설계됐다.
체온이 상승하면 손바닥 부위의 혈류량이 증가하는 생리학적 특성을 활용해 손바닥을 직접 냉각하고, 15도 냉수를 순환시켜 체온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실제 화재 진압 활동 중 심부체온(몸 깊숙한 곳의 체온)이 38.5~39.5도까지 상승한 소방대원이 약 5분간 사용하면 정상 체온으로 회복할 수 있는 냉각 성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화복을 벗기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도 손바닥만 냉각 장치에 접촉하면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연구원은 해당 장비를 회복 지원용 텐트와 회복 지원차에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해 현장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과의 기술 이전 계약을 거쳐 사업화가 이뤄질 경우 소방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과 현장 대응력 향상은 물론 건설, 조선, 철강 등 고온 환경에서 작업하는 산업 현장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체온 냉각 장치의 모습(왼쪽)과 이를 의자에 부착하는 형태로 현장 회복지원용 텐트에서 활용한 모습.](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2197773_web.jpg?rnd=20260728111420)
[서울=뉴시스]체온 냉각 장치의 모습(왼쪽)과 이를 의자에 부착하는 형태로 현장 회복지원용 텐트에서 활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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