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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연임 표결서 '기권'

등록 2026.07.28 14:11:26수정 2026.07.28 15:38:26

[서울=뉴시스] 한국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연임 표결에서 기권(abstain)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튀르크 대표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표결에서 167개국 중 찬성 144개국, 반대 10개국, 기권 13개국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한국은 벨라루스,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가이아나, 이라크, 뉴질랜드, 파라과이, 페루, 남수단, 스리랑카, 수리남, 우간다와 함께 기권표를 던졌다.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과 아르헨티나, 부르키나파소, 북한, 말리, 니카라과, 니제르, 트리니다드토바고 10개국은 반대했다. 사진은 지난 5월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튀르크 대표. 2026.07.28.

[서울=뉴시스] 한국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연임 표결에서 기권(abstain)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튀르크 대표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표결에서 167개국 중 찬성 144개국, 반대 10개국, 기권 13개국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한국은 벨라루스,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가이아나, 이라크, 뉴질랜드, 파라과이, 페루, 남수단, 스리랑카, 수리남, 우간다와 함께 기권표를 던졌다.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과 아르헨티나, 부르키나파소, 북한, 말리, 니카라과, 니제르, 트리니다드토바고 10개국은 반대했다. 사진은 지난 5월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튀르크 대표. 2026.07.2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국이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연임 표결에서 기권(abstain)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튀르크 대표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표결에서 167개국 중 찬성 144개국, 반대 10개국, 기권 13개국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한국은 벨라루스,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가이아나, 이라크, 뉴질랜드, 파라과이, 페루, 남수단, 스리랑카, 수리남, 우간다와 함께 기권표를 던졌다.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과 아르헨티나, 부르키나파소, 북한, 말리, 니카라과, 니제르, 트리니다드토바고 10개국은 반대했다.

미국 등은 자국에 대한 튀르크 대표의 비판적 메시지에 반발해 연임에 반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자지라는 "튀르크 대표는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과 레바논 공격, 팔레스타인 점령지 인권침해 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대(對)이란 전쟁 및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비인간화(dehumanisation) 및 학대·모욕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표결 연기를 요구했고 러시아는 연임 임기를 올해 연말까지로 단축하는 수정안을 냈으나 모두 부결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튀르크 지도 하의 유엔은 부패한 급진주의를 편들고 중립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올해 임기가 끝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튀르크 대표를 무리하게 연임시켰다는 비판도 나온다.

알자지라는 "비판론자들은 '차기 사무총장이 인권최고대표를 지명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구테흐스 총장은 이달 초 각국에 튀르크 연임 지명 의사를 서한으로 알린 지 불과 몇 주 만에 표결을 실시했다"고 짚었다.

오스트리아 변호사 출신 튀르크 대표는 1999년 유엔에 입사해 2022년부터 인권최고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을 공식 방문해 북한 인권 문제,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강제송환 금지 등을 논의했다. 이에 한국이 남북관계를 고려해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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