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등록 2026.07.28 18:37:43
제294회 임시회 예결위, 총무과·보건과 등 12개 부서 대상 추경안 송곳 심사
용담공원 연차별 추진, 주민자치 역량 강화 내실화, 성립전 예산 남발 등 집중 지적

태백시의회가 28일 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제294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태백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가 28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에 나섰다.
남궁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총무과, 보건과 등 12개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 사전 업무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들은 사업 추진 시 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하는 한편, 보여주기식 사업이나 절차를 무시한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남궁증 위원장은 "용담 공원 조성 사업은 투입되는 예산 규모가 상당한 만큼 연차별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사업 추진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세부 절차에 대해 의회와 긴밀히 논의하고 공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경옥 위원은 주민자치 역량 강화 사업의 실효성을 꼬집었다. 이 위원은 "단순히 위원 간 화합을 다지는 단합대회식 행사에 그쳐선 안 된다"며 "각 위원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내실 있는 기획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사전 절차 미비와 소통 부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정연태 위원은 "조례 제·개정 등 필수 사전 절차가 마무리된 후 예산안이 반영되었어야 하고, 예산 편성 전 간담회 등을 통한 소통도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향후 예산 상정 시 사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라"고 당부했다.
홍지영 위원은 성립 전 예산 사용의 오남용을 경계했다. 홍 위원은 "성립 전 예산 편성을 통해 여섯 차례나 당해 예산을 사용한 점은 예산의 긴급성과 우선순위 판단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라며 "추경예산안 편성 시 부서별 시급성과 우선순위를 한층 엄격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식 의원은 "금연·절주 건강계단 설치 사업의 경우 설치 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건강 증진 효과가 있었는지 검증이 필요하다"며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사업의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동시에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병행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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