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리에 북한 석탄·철광 운반 선박 7척 제재 신청
등록 2026.07.29 06:16:28수정 2026.07.29 06:28:24
북한 ICBM 발사 때 제정된 제재 결의 위반
"기국 말소 및 입항 금지 대상 지정해 달라"
![[유엔본부= AP/뉴시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장면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01179207_web.jpg?rnd=20260527064909)
[유엔본부= AP/뉴시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장면 2026.07.2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이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을 불법 운반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회피하도록 도운 선박 7척에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가 기국을 말소하고 입항금지 조치 대상으로 공식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해당 선박들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4월 사이 북한산 석탄과 철광석을 운반해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를 위반했다면서 1718위원회가 조치해 줄 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 2371호는 2017년 북한이 안보리가 금지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자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로, 북한산 석탄·철광석·납 등 주요 수출품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미국 대표부는 이들 선박 중 일부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조작하거나 선박 신원을 허위로 위장하는 등 탐지를 피하기 위한 기만적 수법을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지정 신청된 선박 7척은 오스트로프 안치페로바, 에버선, 순파, 피스풀 8, 드림 웨이브, 오리온, 푸룬다 1호 등이다.
미국 대표부는 이번 신청이 지난 4월 안보리에서 열린 대북 해상 제재 이행 관련 브리핑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제재 위반을 추적하는 민간단체 오픈소스센터의 제임스 번 대표는 당시 브리핑에서 북한의 금지 품목 선적 패턴을 보여주는 위성사진과 선박자동식별장치 기록 등 증거를 제시하며 북한 선박들의 석탄·철광석 제재 위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브리핑 직후 미국과 파트너국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해당 선박들에 대한 신속한 위원회 조치를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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