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전격 금리인상 경계에 1달러=163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6.07.29 09:56: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63엔대 후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3.85~163.8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하락했다.
다만 엔화 환율이 1달러=164엔대에 육박함에 따라 일본 통화당국의 엔 매수 시장개입에 대한 우려도 높아져 엔화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금리선물 추이에서 미국 금융정책을 점치는 페드워치는 7월 FOMC 금리인상 확률을 20% 정도로 보고 있다,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90%를 넘고 있어 이런 분위기가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란은 28일 요르단 미군기지를 겨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를 모두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소강 상태에 있던 미국과 이란 간 공방전이 재개한다는 우려에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다. 29일 새벽 WTI 9월 인도분은 전일 배럴당 79.26달러에서 4달러나 뛰어올라 배럴당 83.30달러로 거래됐다.
중동 정세 악화와 고유가로 인해 일본 무역적자가 다시 확대한다는 관측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03엔, 0.01% 올라간 1달러=163.75~163.7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9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20엔 떨어진 1달러=163.84~163.8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7일 대비 0.10엔 내린 1달러=163.80~163.90엔으로 폐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자세를 취한다는 관측이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하지만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투명감이 후퇴함에 따라 원유 가격이 하락, 엔 매수가 일시 들어오기도 했다.
연준은 29일까지 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그래도 인플레 압력이 남아 있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FOMC 이후에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유지된다는 전망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86.51~186.52엔으로 전일보다 0.38엔, 0.20% 밀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1388~1.138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4달러, 0.21%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