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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물류센터, 최근 4년간 소방점검 3차례 ‘불량’

등록 2026.07.29 20:49:20수정 2026.07.29 20:56:24

화재 4개월 전에도…유도등·감지기 이상 적발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 28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건물 외부가 까맣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6.07.28.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 28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건물 외부가 까맣게 그을려 있다. (공동취재) 2026.07.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지난 21일 불이 난 인천 쿠팡32 물류센터 건물이 최근 4년간 소방 화재안전조사에서 3차례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해당 건물이 완공된 202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차례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3차례는 불량 판정을 내렸다.

쿠팡이 건물을 사용하기 전인 2023년 8월 첫 조사에서는 화재수신기 연동이 정지된 사실이 적발돼 관계자가 입건됐다. 또 지하 냉동창고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2차측 밸브가 차단된 사실과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돼 각각 과태료 200만원과 100만원이 부과됐다.

2024년 2월 조사에서는 지하 1층 전기실의 일반취급소와 옥내탱크저장소에 설치된 표지·게시판을 정비하라는 조치명령이 내려졌다.

쿠팡이 입주한 이후인 2024년 3월에도 한 차례 불량 판정을 받았다. 화재 발생 약 4개월 전인 지난 3월 조사에서는 화장실 화재감지기 작동 불량, 유도등 점등 불량 등이 확인돼 조치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2024년 11월과 지난해 11월 실시된 조사에서는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1일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32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생한 지 약 10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28일 현장 합동감식에서 배터리 등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당국은 배터리에 의한 전기적 요인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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