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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美연준 의장 "물가 목표치 오직 2%…흔들림 없다"

등록 2026.07.30 04:25:42수정 2026.07.30 05:30:25

"유연한 암묵적 인플레이션 목표치 없다"

"최근 충격에도 경제 놀라운 회복력 보여"

"인플레 높은 수준…시장 긴축 현상 주시"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한 29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의장은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부 가계, 기업 및 시장 전문가들에게 연준의 암묵적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를 약간 상회한다는 떨쳐내기 힘든 잘못된 인상을 남겼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회에서 유연한 암묵적 목표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오직 하나의 목표치만 존재하고, 그것은 2%다. 제 FOMC 동료 중에 이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목표치를 상회한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지속된 상황을 9주만에, 혹은 한달 동안의 소폭 가격 하락 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연준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연준은 지난 이틀간 진행한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3명의 위원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9명이 동결에 힘을 실었다.

워시 의장은 이번 동결 결정에도 2% 물가상승률이라는 연준의 목표에는 흔들림이 없으며, 지금은 일단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워시 의장은 "최근의 충격에도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경제동향은 긍정적이고 견조한 성장을 보인다. 일자리 증가세가 노동력 증가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이 시장에 별도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다는 방침을 언급한 후 "우리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안내를 중단했기 때문에 시장은 사건들에 반응하고 있다"며 "명목 금리뿐만 아니라 실질금리에서도 상당한 긴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한 결정을 일시 중단(a pause)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경제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금리인상을 요청한 3명 위원들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 설명을 피하면서 "좋은 가족 다툼을 원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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