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의장 "2% 물가목표 흔들림없다…인플레땐 긴축"(종합)
등록 2026.07.30 06:00:24
"연준에 유연한 암묵적 인플레 목표치 없다"
"美경제, 최근 충격에도 놀라운 회복력 보여"
"동결은 긴축 중단 아닌 경제상황 철저 검토"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1465746_web.jpg?rnd=20260730042026)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
워시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부 가계, 기업 및 시장 전문가들에게 연준의 암묵적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2%를 약간 상회한다는 떨쳐내기 힘든 잘못된 인상을 남겼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유연한 인플레이션 목표치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회에서 유연한 암묵적 목표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오직 하나의 목표치만 존재하고, 그것은 2%다. 제 FOMC 동료 중에 이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목표치를 상회한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지속된 상황을 9주만에, 혹은 한달 동안의 소폭 가격 하락 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연준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연준이 2%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어느정도는 용인할 것이라는 오해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지난 이틀 동안, 지난 8주 반동안 (이사회에서) 제가 들은 반응은 아니었다. 우리는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고 공언했다.
연준은 지난 이틀간 진행한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3명의 위원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9명이 동결에 힘을 실었다.
CNBC에 따르면 3명의 위원이 동일한 방향으로 반대한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동결이 결정됐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우선시하겠다는 기조를 갖고있음에도 동결로 결정된 것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위해 시장 반응을 더 지켜봐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최근의 충격에도 경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경제동향은 긍정적이고 견조한 성장을 보인다. 일자리 증가세가 노동력 증가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치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위원들이 시장에 별도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다는 방침을 언급한 후에는 "우리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안내를 중단했기 때문에 시장은 사건들에 반응하고 있다"며 "명목 금리뿐만 아니라 실질금리에서도 상당한 긴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한 결정을 일시 중단(a pause)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경제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1465763_web.jpg?rnd=20260730042034)
[워싱턴=AP/뉴시스]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0.
그러면서도 물가 상승에는 긴축 기조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워시 의장은 "노동시장이 대체로 균형에 있는 상황에서 기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을 본 중앙은행 총재라면 누구든 긴축에 더 기울게 된다"며 "반대로 기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을 보면 완화에 더 기울 것이다. 그것이 나의 반응함수"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 9월 금리인상 관측이 높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시장 가격에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시장은 매우 유용한 정보의 원천이지만 결정적인 원천도, 완벽한 원천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CPI) 둔화가 동결의 배경이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다지 아니다"며 특정 지표보다는 추세를 주목한다고 답했다.
워시 의장은 내달 27~29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백지 상태"라며 자신이 구성한 5개 태스크포스팀과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8월에는 FOMC가 열리지 않는 만큼 통상적으로 연준 의장들은 잭슨홀 미팅을 통해 정책 기조를 제시해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가 급등이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연준은 오는 30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을 확인한 뒤 9월 다시 금리를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