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권 BRT, 복합쇼핑몰 개발 끝나는 2029년 개통…"보완책 추진"
등록 2026.07.30 11:28:59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1차례 반려, 1년 연기 불가피
우선·부분 개통, 턴키 방식도 검토…도로 확충 신속 추진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 남구 백운동에서 북구 매곡동 8.67㎞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2198321_web.jpg?rnd=20260728173248)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 남구 백운동에서 북구 매곡동 8.67㎞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광천권 도심 교통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백운~매곡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이 당초 목표보다 1년 늦어질 예정이어서 보완 대책을 추진한다.
30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제1차 BRT종합계획에 반영된 '광주권 BRT 개발 계획'(사업비 453억원, 국비·지방비 각 50%)은 현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절차를 거치고 있다.
시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올해 4월 투자 심사를 신청했으나, 행안부는 '시민 의견을 더 수렴해야 한다'는 취지로 반려했다.
이미 공론·숙의 절차를 거친 만큼 최소 '조건부 의결'을 기대했던 시는 사업 단계별 시민 설문조사 등 절차를 보완해 이달 17일 행안부에 재심사를 신청했다.
광주 BRT는 남구 백운광장~농성역~광천사거리~경신여고~북구 매곡동 광주공고(전용차로 총 8.67㎞) 구간에 BRT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광주 도심 정중앙인 광천권역의 교통대란 해소가 사업 취지다. 광천권역은 옛 방직공장 터에 짓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와 백화점·터미널 부지 내 신세계 '더 그레이트 광주' 복합화 사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때문에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우려가 크다.
BRT 구축을 통해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6.6㎞에서 21.4㎞로 28.9% 향상되고 이용 수요는 1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적실성은 확보됐다.
그러나 중앙투자심사에서 암초에 부딪히면서 BRT사업계획은 올해 3월 개발 계획 고시에 명시된 2028년 말 개통 목표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두 번째 투자 심사를 통과한다 해도 현 계획대로라면 기본·실시 설계에 1년, 공사에 1년이 걸린다. 시는 빨라야 2029년 연내에나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광천권역 일대 대형 민간개발 사업들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9년 하반기에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가 개점하고 신세계 백화점 확장 1단계 사업도 끝난다. 전일·일신방직 주거구역 정비사업과 광천동 재개발 등도 공사가 한창인 시점이다.
BRT 완공 시점과 맞물릴 수 있는 만큼 시도 보완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광천권역부터 부분·우선 개통하는 방안, 시공사가 설계부터 공사까지 일괄 수주하는 턴키(Turn-key) 방식 추진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사업 일정만 잘 조정하면 시운전 기간을 뺀 공사 자체는 주변 대형 개발사업 시공 일정을 비켜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광천동 일대 대형 민간복합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개설 계획.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987_web.jpg?rnd=20260730111334)
[전남광주=뉴시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광천동 일대 대형 민간복합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개설 계획.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천권역 차량 통행 수요 분산을 위해 주변 도로 확장·신설(총 연결길이 6.92㎞) 계획도 서두른다.
광천 도심 내 폭이 좁은 기존 도로는 넓히고 새로운 구획에 따른 우회도로는 뚫는다. 광주천과 철로 탓에 끊긴 광천권역과 주변 지역을 잇는 교량을 지어 우회도로를 확보, 도심 교통 연계성을 높인다.
시 관계자는 "백운~매곡 BRT는 대규모 복합개발이 줄줄이 예정된 도심 교통대란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행안부와 긴밀히 협의해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정 절차를 빨리 마무리해 최대한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우회도로 개설 등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미래 교통 수요 예측을 토대로, 효천~일곡 노선(6.0㎞), 운암~각화 노선(8.4㎞) 등 신규 BRT 사업도 국토부에 건의했다. 최종 반영 여부는 8월 중 국토부 고시를 통해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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