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Q 영업익 3.5조 '흑자 전환'…"윤활유 사업이 견인"
등록 2026.07.30 16:01:06수정 2026.07.30 17:56:25
SK온·엔무브 양대 날개…수익성 개선
정유 부문 유가 하락 영향으로 주춤
배터리 사업 재편, ESS 수주 확대
"3분기 유가 및 정유마진 둔화 전망"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 Ci.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6907_web.jpg?rnd=20260715084107)
[서울=뉴시스] SK이노베이션 Ci.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정유 사업은 분기 말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둔화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9조1572억원,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0%,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1.3%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윤활유와 배터리 사업이 이끌었다.
SK엔무브는 중동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른 윤활기유 마진 개선과 재고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6919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267.1% 증가한 규모다.
회사는 그룹Ⅲ 고급 윤활기유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아시아 판매 확대와 고객 보상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은 1조1710억원 개선됐다.
SK온은 2분기 포드와의 '블루오벌SK' 합작법인 종료 절차를 마무리하고 'SK온 테네시' 단독 공장을 출범하는 등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향후 포트폴리오 재편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정유 사업은 유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
SK에너지는 2분기 영업이익 6512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보다 49.3% 감소했다.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와 재고 이익이 실적을 뒷받침했지만, 6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사업별로는 SK지오센트릭이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고, SK어스온은 중국 광구 선적 일정 영향으로 영업이익 299억원을 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영업손실 635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지만 손실 규모는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 E&S는 도시가스 수요 감소와 발전소 정비 영향으로 영업이익 1059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OPEC+ 증산과 아시아 정유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유가와 정제마진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통행, 러시아 정유시설 피해 등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시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 전기차 배터리 판매 확대, ESS 수주 증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운영 효율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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