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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정원주 前 통일교 비서실장 참고인 소환

등록 2026.07.31 10:25:02수정 2026.07.31 10:54:24

2일 윤영호 전 본부장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정 전 실장. 2026.07.3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정 전 실장. 2026.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오전 10시 정 전 실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이다.

오전 9시55분께 경기 과천 소재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권성동 전 의원이나 윤영호 전 본부장으로부터 경찰의 원정도박 수사 첩보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사실이 있는지' '수사 정보 들은 이후 통일교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정치권에 접촉하거나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등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지난 21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을 조사한 종합특검팀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경찰이 통일교 측에 수사 첩보 내용을 전달한 정황이 있었는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윤 전 청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통일교 측이 수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첩보 내용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고 첩보를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10월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경찰 수사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보고 지난 2일 그를 조사했다.  

또 특검팀은 경찰이 2022년 6~7월 한학자 총재 등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 관련 첩보를 보고받은 뒤 이를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전 청장이 윤 전 대통령 등으로부터 '첩보에 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경찰청 범죄정보과를 통해 국가수사본부 수사국 범죄 정보 업무 관계자들에게 하달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춘천경찰서에서 근무한 경찰관 A씨는 지난 2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재판 증인으로 나와 춘천경찰서가 2022년 5~7월 세 차례에 걸쳐 통일교 내부자로부터 '한 총재가 신도들 현금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자주 한다'는 취지의 제보를 받아 첩보 보고서를 작성한 뒤 내부 시스템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대통령실에도 보고되는 최상위 등급인 '별보'로 평가됐지만, 경찰청은 2022년 7월 15일 추가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수사 부서에 배당하지 않고 '보관'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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