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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사우디 공습 사전 통보 못 받아"…트럼프 주장 반박

등록 2026.07.31 10:54:48수정 2026.07.31 11:18:23

이라크 "공격 승인한 적 없어"…트럼프 주장과 충돌

이라크, 사우디에 친이란 세력 공격 증거 요구

[모술=AP/뉴시스] 29일 이라크 모술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포함한 시아파 민병대 연합군의 인민동원군 기지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공문 및 인민동원군 전투원들의 합동 장례식에서 조문객들이 이란 국기로 덮인 이란 고문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2026.07.29.

[모술=AP/뉴시스] 29일 이라크 모술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포함한 시아파 민병대 연합군의 인민동원군 기지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공문 및 인민동원군 전투원들의 합동 장례식에서 조문객들이 이란 국기로 덮인 이란 고문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2026.07.29.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인민동원군(PMF) 대원 최소 20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라크 정부가 이번 작전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영 이라크통신(INA)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 아부디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30일(현지 시간) "이라크는 자국 영토 내 특정 장소나 단체를 겨냥한 어떠한 공격도 승인한 적이 없다"며 "정부는 이라크 영토에 대한 이번 공격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 아부디 대변인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PMF 소속 최소 20명이 사망한 점을 고려해, 이라크 총리가 예정됐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습이 이라크 정부와 협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한 직후 나온 공식 입장으로, 이라크 정부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한편 알 아부디 대변인은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 측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리야드와 접촉했으며, 이라크 영토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공격을 감행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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