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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튀김 짜서 못 먹어"…환불 거절 당하자 사장 폭행한 취객

등록 2026.08.01 16:22:00

[서울=뉴시스] 술 취한 손님에게 무리한 환불 요구를 받은 프랜차이즈 술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술 취한 손님에게 무리한 환불 요구를 받은 프랜차이즈 술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술 취한 손님에게 무리한 환불 요구를 받은 프랜차이즈 술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은 광주에서 프랜차이즈 술집을 운영하는 30대 남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손님들은 맥주, 감자튀김 등을 주문한 뒤 이야기를 나누다가 호출벨을 눌러 A씨를 불렀다.

A씨를 부른 손님은 감자튀김 접시를 든 채 "빠꾸"라고 외치면서 "짜서 못 먹는다"고 말했다. 손님이 환불을 요구하자 A씨는 "원래 감자튀김은 짭조름한 음식이고, 본사에서 레시피 나오는 대로 만든 건데 환불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손님의 항의가 이어지자 일행들은 A씨에게 대신 사과하면서 상황을 일단락했다. 하지만 몇 분 후 손님은 A씨를 다시 불러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A씨는 "환불은 어렵다"며 "반말은 그만해 달라"고 답했다.

갈등이 격해지면서 두 사람은 서로 격한 말을 주고 받았다. 급기야 손님은 A씨의 멱살을 잡은 후 얼굴을 가격하기까지 했다.

폭행을 당한 후 A씨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면서 밖으로 나왔다. 손님은 따라 나와서 "남자답게 각서 쓰고 한번 싸우자"고 도발했고, A씨는 "내가 왜 싸워야 하냐"면서 "경찰 불렀으니까 올 때까지 기다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사과하면 좋게 끝내겠다"고 말했지만 손님은 "그냥 벌금 내겠다"며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경찰이 도착한 후에야 정리됐다. A씨는 술이 깬 후 손님이 사과를 하면 받아줄 생각이었지만, 손님은 도리어 본사에 해당 지점을 신고했다. 그는 "내 딸이 인플루언서인데, 본사에서 제재를 하지 않는다면 내가 공론화하겠다"면서 항의했다. 이에 A씨는 "CCTV를 보고 판단해 달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해당 손님을 검찰에 송치했고, 벌금 50만원 구약식 처분이 내려졌다.

한편 A씨는 사건 이후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벌금이 너무 적게 나왔다"면서 "추가 조치를 취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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