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 아니다"…만성 통증·피로 부르는 현대인 '메마름증'의 실체
등록 2026.08.02 09:59:00
![[서울=뉴시스] 병원 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지만 만성 통증과 피로에 시달리는 원인이 몸의 긴장 상태와 체액 대사 이상에서 비롯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02/NISI20260802_0002202031_web.jpg?rnd=20260802091552)
[서울=뉴시스] 병원 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지만 만성 통증과 피로에 시달리는 원인이 몸의 긴장 상태와 체액 대사 이상에서 비롯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지식한상'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병원 검진 결과는 정상이라는데 만성 두통과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뚜렷한 기질적 원인이 없는 이러한 증상의 배경에는 현대인의 고질적인 긴장 상태가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한 손원록 한의학 박사는 현대인들이 겪는 원인 불명 통증의 주원인으로 과호흡, 과흥분, 과대사가 동시에 일어나는 삼과현상을 지목했다.
손 박사는 "생체가 흥분하면 그 반응을 일으키는 핵심 기전이 작동한다. 이때 삼과반응이 일어난다"며 "이게 현대 사회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박사는 "삼과가 일어나게 되면 바로 긴장된 상태가 된다"라며 "심장에서는 펌핑을 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일 때 도망치거나 싸우는 데 꼭 필요한 장기에만 에너지를 몰아준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마름증은 안구 건조, 구강 건조, 변비, 불면증, 신경질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신체의 가장 큰 노폐물 배설 경로인 대소변 배출 통로마저 막히게 만들어 체내에 활성산소와 피로 물질 및 염증이 쌓이게 된다.
손 박사는 흥분 스위치를 끄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촉촉 호흡법'을 제시했다. 그는 흉곽이나 복압을 높이지 않고 매우 고요하며 가늘게 호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을 살짝 벌려 천천히 숨을 내쉬어야 하며, '후' 하고 뱉는 순간 생기는 반동이 산소를 붙잡아 두기 때문에 억지로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산소 공급에 유리하다. 아울러 10초가량 천천히 숨을 뱉는 동작을 6회에서 10회 정도만 반복해도 1~2분 만에 몸의 흥분 스위치를 끌 수 있다.
노폐물 배출과 몸의 건조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카페인 음료나 대사열을 높이는 식품을 피하고, 점액질이 많은 식품 섭취와 함께 신경계를 다스리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손 박사는 "결국 일상 속에서 이러한 실천들을 자신만의 루틴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건강을 되찾고 촉촉한 몸을 만드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상 속 작은 루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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