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진우 "지난 대선 투표소 109곳서 투표율 허위 입력"…의혹 제기
등록 2026.08.02 10:36:14수정 2026.08.02 10:43:46
"시간마다 투표자 수 100명 단위로 임의 입력"
"일정 시간 투표자 수가 증가하지 않은 곳도 다수"
"與에 올림픽공원 재검표뿐 아니라 서버 재검증 제안"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작년 대선 투표소 조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0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2/NISI20260802_0021385452_web.jpg?rnd=20260802102106)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작년 대선 투표소 조작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지난 대선에서 투표소 109곳의 투표율이 허위로 입력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투표율 조작 의혹 사례를 거론하면서 "서대문구 홍은2동 투표소 3곳에서는 매 시간마다 투표자 수를 100명 단위로 임의로 지어내 허위로 입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7시 100명, 8시 100명, 9시 100명, 10시 200명, 11시 100명, 12시 200명, 13시 200명 등 투표자 수가 11시간 연속 100명 단위로 증가했다"며 "여기가 무슨 북한인가. 투표수를 일부러 제한한 것인가. 서버에 허위 입력한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원 의창구는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5시간 연속으로 투표자 수가 정확히 100명씩만 증가했다. 이런 방식으로 100명 단위로 끊어 투표자 수를 부정 입력한 투표구가 5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갑자기 일정 시간 동안 투표자 수가 단 한 명도 증가하지 않은 투표구도 90곳에 이른다"며 "예를 들어 경기 오산시 남촌1투표구에서는 1시간 동안 259명이 증가한 뒤 3시간 동안 단 한 명도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2시간 이상 연속으로 1명 또는 2명만 증가한 투표구도 14곳이다.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세곡동1투표구에서는 한 시간 동안 292명이 증가한 직후 2시간 동안 단 2명만 투표했다"며 "결국 지난 대선에서 총 109곳에서 투표자 수를 고의 조작한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선관위는 진상조사 운운하며 증거를 건드리는 행위를 즉각 멈추라. 수사의 대상자가 증거를 인멸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선관위 위주의 올림픽공원 재검표는 증거인멸 행위다. 할 때마다 달라지는 선관위의 재검표 결과에 국민은 승복할 수 없고 특검의 강제 수사만이 진상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수본을 향해서는 "특검이 발족될 때까지 신속한 강제 수사로 증거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며 "선관위 말단 직원 달랑 2명 입건하고 부분 압수수색으로는 증거를 조기에 확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법원은 제 식구 감싸기식 영장 기각을 해서는 안 된다"며 "선관위 직원들의 메신저는 사적 프라이버시의 대상이 아니라 공적 감시의 대상이다. 고의 여부와 지시자를 규명하려면 압수수색 영장 기각으로 수사를 방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국조특위를 통해 오는 18일 잠실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장에 대한 재검표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재검표를 하려면 문제 제기가 된 모든 곳을 해야지 올림픽공원에 한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공원 재검표가 아니라 전산 서버에 지난 대선까지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서버부터 여야 합의로 재검증 할 것을 민주당에 역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의 투표율 허위 입력이 관행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과 관련된 질문에는 "관행적으로 급하니 대충 허위로 입력해왔다는 변명에 수긍할 국민은 단 한 분도 안 계실 것"이라며 "단순히 잘못 입력해서 수정하는 게 아니라 아예 숫자를 지어내서 입력해왔다면 그걸 부정선거라 부르지 뭐라고 부르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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