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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창립 52주년…최윤범 회장 "글로벌 핵심광물 기업 도약"

등록 2026.08.02 13:54:12

최윤범 회장, 52주년 창립기념사

"또 하나의 성공 신화 함께 써 내려가야"

'트로이카 드라이브' 추진 현황·성과 소개

[서울=뉴시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6.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고려아연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글로벌 핵심광물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달 31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 최고의 제련소를 만들었던 것처럼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함께 써 내려가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창립기념사의 핵심 화두로 '도가니(Crucible)'를 제시했다.

그는 핵심 기술진, 사업추진단과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을 검토·추진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의 이름을 '프로젝트 크루서블'로 정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크루서블은 은을 녹여 정련하는 도가니이자, 뜨거운 불을 견디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고려아연의 본질과 미래 비전을 가장 잘 담아낸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완공되고 우리의 심장이 미국 테네시에서도 뛰는 그날까지 우리의 마음 역시 뜨거운 도가니 속에서 더욱 단련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비전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단순한 제련소 건설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방국의 산업 및 경제안보를 뒷받침하는 출발점"이라며 "크루서블 메탈스는 글로벌 첨단산업에 핵심광물을 공급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갈륨과 게르마늄 등 핵심광물 생산 기반 역시 차근차근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최근 2년 간 이어진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진 분쟁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 갈등과 번뇌를 느꼈다"면서도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시작되고 온 힘을 다하는 지금, 아프고 이해 못했던 일들이 엄청난 축복의 시작이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을 세계 최고의 종합 핵심광물 제련소로 만드는 것은 기계와 장비가 아니라 여러분과 우리의 정련된 마음"이라며 "이 경쟁력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돈으로 살 수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산업 경쟁과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반세기 동안 축적한 제련 기술력과 임직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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