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역대 7월 '최대 실적'…제네시스도 22개월 연속 성장
등록 2026.08.03 14:33:12수정 2026.08.03 15:12:24
현대차 美 판매량 8만2480대…전년비 3.7%↑
기아, 7월 총 7만5857대 판매…전년비 6.7%↑
"HEV 수요 급증" 친환경차 판매 24.7% 늘어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전시관에 ‘볼더 콘셉트’ 등 현대차들이 전시돼 있다. 2026.04.03.](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01152186_web.jpg?rnd=20260403104207)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 전시관에 ‘볼더 콘셉트’ 등 현대차들이 전시돼 있다. 2026.04.03.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나란히 역대 7월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도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8만24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7월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차종별로는 ▲투싼(1만9714대) ▲엘란트라(1만7115대) ▲싼타페(1만3373대)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7월 미국 판매량은 7만5857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하며 회사 출범 이후 7월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스포티지가 지난달 총 1만6083대가 팔리며 판매량 선두를 달렸고, 그 뒤를 ▲K4(1만2094대) ▲텔루라이드 1만1816대)가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15만8337대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판매 호조에는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와 기아의 총 7월 전기·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5만9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차량은 전체 소매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현대차가 2만2733대, 기아가 2만994대 등 총 4만3727대를 판매했다.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가 4545대로, 기아가 266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총 72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가 판매 확대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의 7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하며,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 시장 판매량 확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전기차를 함께 제공하는 제품 전략을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7월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이브리드 판매가 35% 증가했고 전동화 차량은 소매 판매의 3분의 1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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