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패션 잘나가자 '가짜 쇼핑몰' 기승…해외 사칭몰 주의보
등록 2026.08.03 11:44:49수정 2026.08.03 12:20:24
K-브랜드 노린 피싱·가품 확산
글로벌 인기 편승한 사칭 사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식재산처의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도입 방안 등에 대한 브리핑에 앞서 직원이 한류편승상품 등을 공개하고 있다. 2026.03.30.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1/NISI20260331_0021229051_web.jpg?rnd=2026033114400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식재산처의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 도입 방안 등에 대한 브리핑에 앞서 직원이 한류편승상품 등을 공개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최근 SSG닷컴이 자사를 사칭한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주의 공지를 게시한 가운데 유통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와 K-패션 브랜드를 노린 사칭 범죄도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사를 사칭한 웹사이트에 대한 소비자 주의 공지를 게시했다. 회사 측은 ssg-mall.com, shinsegae-mall.com, ssg-mall.shop 등은 SSG닷컴과 무관한 사이트라며 이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칭 사이트를 인지하는 즉시 안내 공지를 게시했으며 확인되는 사이트는 KISA에 즉시 신고를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당사로 직접 유입돼 발생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되는 사이트는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SSG닷컴 외에도 패션 플랫폼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사칭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경우 공식 이벤트 페이지를 모방해 소비자의 개인정보 입력과 가상자산 지갑 연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회사 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들 사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도메인과 로고, 디자인을 내세워 소비자가 공식몰로 오인하도록 만든 뒤, 고가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하고 무통장 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뷰티 업계에서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명을 도용한 가품 판매 사이트와 사칭 SNS 계정이 발견되면서 브랜드 보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무신사의 브랜드명을 교묘하게 바꿔 간판을 달고 영업한 베트남의 한 매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2764_web.jpg?rnd=20260803110252)
[서울=뉴시스] 무신사의 브랜드명을 교묘하게 바꿔 간판을 달고 영업한 베트남의 한 매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에서는 브랜드명을 교묘하게 바꾼 사칭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에서는 무신사를 연상시키는 'MOOSINSA'와 '29M' 간판을 내건 매장이 운영된 바 있다. 무신사의 영문 상표 'MUSINSA'에서 알파벳 'U'를 'OO'로 바꾸고, 산하 플랫폼 '29CM'을 모방한 것으로 무신사가 내용증명을 발송한 이후 해당 매장은 간판을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가짜 K-브랜드 대응에 나섰다.
관세청은 해외직구와 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5~6월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특별단속을 통해 적발한 위조상품 중 국내 K-브랜드 위조품은 4744점으로 집계됐다.
지식재산처는 해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SNS에서 발견한 위조 의심 사례를 신고하는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와 'K-브랜드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접수된 신고를 권리자 대응과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기업과 협력해 도메인 사칭 피해 예방과 악성 사이트 차단을 지원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이를 악용한 사칭 범죄도 함께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판매 채널을 반드시 확인하고 개인 명의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할인율을 내세우는 사이트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던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해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05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8억2017만달러 적자) 대비 10억달러 이상 개선됐다. 2026.07.2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6/NISI20260726_0021377640_web.jpg?rnd=2026072615293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장기간 적자를 이어가던 월간 관광수지가 올 들어 반등해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한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관광수지는 2억205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8억2017만달러 적자) 대비 10억달러 이상 개선됐다. 2026.07.2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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