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도 반했다…네이버 '1784' 사옥 방문객 3만명 돌파
등록 2026.08.04 06:00:00
세계 73개국서 3만명 방문…사옥 투어 2400여건 진행
젠슨 황·리사 수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각국 장관 방문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 실제 업무 환경서 검증
사옥서 검증한 로봇·쌍둥이 가상도시 기술, 사우디·일본 수출 결실
![[서울=뉴시스] 네이버 사옥 '1784'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2/16/NISI20240216_0001481945_web.jpg?rnd=20240216162348)
[서울=뉴시스] 네이버 사옥 '1784'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세계 73개국 주요 인사들이 찾아온 네이버 제2사옥 '1784'의 누적 방문객이 3만 명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사옥에서 직접 검증한 로봇·디지털 트윈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1784' 누적 방문객은 2022년 6월 개관 이후 3만명을 돌파했다.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이다.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전시장인 동시에 로봇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업무 현장에서 테스트하는 실증 공간이다.
건물 안에서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루키' 100여대가 임직원에게 택배와 음식 등을 전달한다. 로봇은 5G와 클라우드 기반 제어 시스템 '아크(ARC)'를 통해 이동하며 사람과 분리된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보포트'를 이용해 층간을 오간다. ARC는 로봇뿐 아니라 건물 내부 인프라와도 연동돼 임직원 편의를 돕는다.
젠슨 황·리사 수도 찾았다…세계가 주목한 네이버 '기술 쇼룸'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만났다. 2026.06.08. (사진=네이버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785_web.jpg?rnd=20260608201139)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만났다. 2026.06.08.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업무 관련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1784에 적용된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73개국에서 방문객이 찾았고 투어는 2400여건 진행됐다. 하루 최대 방문객은 212명에 달했다.
최근 1784를 찾은 주요 인사 중에는 황 CEO와 리사 수 AMD CEO 등이 있다. 지난 6월 방한한 황 CEO와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수 CEO는 1784에 적용된 로봇 기술 등을 체험하고 네이버 경영진과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구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미국 국무부·국토안보부 차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등이 찾았다.
사옥서 검증해 사우디·일본으로…1784 기술, 수출로 이어졌다
![[서울=뉴시스]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업, 무역, 투자 등을 관할하는 상무부의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이 29일 '테크 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이 로봇팔 앰비덱스를 체험하는 모습. 2024.07.30. (사진=네이버 제공)](https://img1.newsis.com/2024/07/30/NISI20240730_0001615656_web.jpg?rnd=20240730094202)
[서울=뉴시스]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업, 무역, 투자 등을 관할하는 상무부의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 일행이 29일 '테크 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마지드 알 카사비 장관이 로봇팔 앰비덱스를 체험하는 모습. 2024.07.30.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1784에서 기술의 안정성과 활용성을 입증한 뒤 이를 외부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의 기술력을 직접 보여주는 '기술 쇼룸'인 동시에 실제 계약과 협력으로 이어지는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맡은 셈이다.
사우디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이 대표 사례다.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통신정보기술부, 투자부, 데이터인공지능청 등 주요 정부 인사 4명이 1784를 찾은 뒤 협력 논의가 본격화됐다. 네이버는 2023년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 현재 제다, 메디나, 메카 등 사우디 주요 3개 도시의 디지털트윈 구축을 마쳤다. 실제 도시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 기반 슈퍼앱과 AI 인프라 구축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NTT동일본, 미쓰이부동산과 함께 일본 도쿄 핵심 상업지구에 있는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에 1784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2026.07.23.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2193498_web.jpg?rnd=20260723093015)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NTT동일본, 미쓰이부동산과 함께 일본 도쿄 핵심 상업지구에 있는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에 1784 스마트빌딩 운영 기술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2026.07.23.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시장 진출도 결실을 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일본 도쿄의 대형 복합빌딩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 스마트빌딩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신축이 아닌 기존 건물에도 네이버의 로봇·가상도시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첫 사례다.
현재 이 건물에서는 자율주행로봇 루키가 입주사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 규모를 키우고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디지털트윈 기반 빌딩 관리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1784를 로봇이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피지컬 AI' 실증 공간으로 활용하며 스마트빌딩과 디지털트윈 사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IT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꾸준히 1784를 방문하며 실제 첨단기술과 공간의 융합을 경험하고 또 실제로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기술들을 도입하며 스마트빌딩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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