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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IRA 도입 본격화…삼성SDI, 16조 생산 투자 효과 '주목'

등록 2026.08.04 14:41:06수정 2026.08.04 15:20:24

내년 국내 생산 배터리 세액 공제 가능

삼성SDI, 16조 투입해 생산 확대 나서

생산 확대 이후 세액 공제 효과 극대화

[서울=뉴시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SDI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SDI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부가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국내 생산 세액 공제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삼성SDI의 대규모 국내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판 IRA로 국내 배터리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가 가능할 전망인 만큼, 삼성SDI의 국내 투자 효과가 갈수록 커질 것이란 기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세제개편안에 국내 생산 세액 공제를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는 국내 주요 산업 공급망 강화와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해 국내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배터리)를 비롯한 6개 분야에 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구체적인 품목은 내년 2월 시행령을 개정으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정부가 국내서 생산한 배터리에 대해 세액 공제에 나서면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배터리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삼성SDI의 세액 공제 규모가 지속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SDI가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올해부터 2040년 말까지 울산에 약 16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해당 투자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와 나트륨 배터리는 물론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가 대규모 투자로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만큼, 세액 공제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SDI가 세액 공제를 발판 삼아 국내 수주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삼성SDI가 세액 공제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수주 확대 기반을 마련할 것이란 논리다.

한국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이와 연계한 ESS용 배터리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SDI가 국내 생산 확대를 앞세워 관련 수주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판 IRA 도입으로 삼성SDI의 대규모 국내 투자 효과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세액 공제 품목과 세액 공제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아 향후 도입 과정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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