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세이브' 롯데, 키움 3-2 격파…SSG는 LG 3연패 몰아넣고 진땀승(종합)
등록 2026.08.04 22:38:57
한화, 4-1로 삼성 꺾고 3연패 탈출…왕옌청, 시즌 10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33_web.jpg?rnd=2026080421124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8.04.
[서울·인천=뉴시스]문채현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복병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을 3-2로 힘겹게 눌렀다.
연승에 성공한 8위 롯데는 시즌 44승(2무 54패)째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7위 NC 다이노스(43승 2무 50패)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후반기 들어 연승도 연패도 없는 키움은 이날 경기를 패하며 시즌 38승 2무 64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완벽에 가까운 공을 던지던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는 6회 다소 고전했다. 그럼에도 이날 그는 6이닝 3피안타 비자책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8패)째를 거뒀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6패(4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냈다. 황성빈의 3루타로 1회말 공격을 시작한 롯데는 후속 나승엽의 적시타로 빠르게 1점을 가져갔다.
4회초엔 선두타자 서건창의 땅볼을 롯데 투수와 3루수가 모두 미루며 키움은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추재현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키움은 1사 후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허무한 실점을 내준 롯데는 4회말 2사 후 노진혁, 전민재의 연속 안타, 손성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황성빈마저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달아났다.
5회말엔 1사 3루에 고승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서 키움 타선을 상대로 위력을 과시하던 로드리게스는 6회초 2사 이후 크게 흔들렸다.
추재현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고, 후속 데이비슨도 상대 2루수 고승민이 타구를 놓치며 1루를 밟았다.
2사 1, 2루에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키움은 김웅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박찬혁이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만들진 못했다.
고비를 넘긴 롯데는 이이무라 쇼타와 최준용이 7, 8회를 깔끔하게 막아낸 뒤 클로저 김원중이 9회초 1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후반기 첫 세이브를 수확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이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31_web.jpg?rnd=20260804205928)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이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8.04.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한화 이글스가 선발 투수 왕옌청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선수 중 처음으로 KBO리그 10승 고지를 밟았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47승(3무 49패)째를 쌓고 5위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선두 탈환을 노리던 삼성(59승 2무 39패)은 1위 KT(59승 2무 36패)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10승(4패)째를 거뒀다.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10승을 달성한 그는 임찬규(LG 트윈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도 올라섰다.
이날 한화 타선은 안타를 5개밖에 치지 못했으나, 사사구 8개를 얻어내 득점을 뽑아냈다.
삼성 선발 중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양창섭은 4⅔이닝 2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패(8승)째를 당했다.
양 팀 선발의 호투에 0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양 팀 타선은 득점 찬스를 잡고도 쉽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리고 한화는 5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2사 1, 3루에 양창섭의 폭투가 나오며 선취 득점을 냈다.
이후 심우준과 이원석이 모두 사사구로 출루하며 모든 베이스를 채운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마운드를 이승현으로 교체했으나, 그가 문현빈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며 한화는 3-0까지 달아났다. 8회초 1사 1루엔 배찬승의 폭투, 노시환의 안타가 더해져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말 2사 2루에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침묵을 깼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37_web.jpg?rnd=2026080421430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재환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SSG 랜더스는 LG 트윈스를 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SSG는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0-8 진땀승을 거뒀다.
LG전 4연패를 끊은 SSG는 39승 4무 60패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LG는 55승 1무 45패를 기록해 이날 폭염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두산 베어스(52승 4무 45패)와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SSG는 1회말 2사 1루에서 전의산이 중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LG는 2회초 천성호의 안타와 이주헌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구본혁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는 선발 라클란 웰스가 박성한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만났다.
웰스의 뒤를 이어 급히 등판한 박시원은 볼넷과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오태곤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SSG는 대량 실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LG는 곧바로 홈런으로 동점 점수를 뽑았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성호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터뜨려 LG의 2-2 추격을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민준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4/NISI20260804_0002204444_web.jpg?rnd=2026080422213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민준이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8.04.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2-2의 균형이 이어지다 7회와 8회 경기가 요동쳤다.
7회말 최지훈의 몸에 맞는 공과 안상현의 희생번트,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2사 3루를 만든 SSG는 정준재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앞섰다.
박성한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2루에서는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17호)를 작렬해 순식간에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의산의 볼넷과 오태곤의 좌전 안타로 또 2사 1, 2루를 일군 SSG는 조형우가 중월 3점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9-2로 달아났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 1, 2루에서 문정빈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재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터뜨리면서 LG는 6-9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이영빈의 안타와 천성호의 몸에 맞는 공, 박동원의 볼넷이 이어져 1사 만루를 일군 LG 는 대타 문보경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9까지 따라붙었다.
다만 홍창기, 신민재가 연달아 내야 땅볼로 물러나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SSG는 8회말 2사 1, 3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한숨을 돌렸다.
9회초 등판한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3호 세이브(2승 4패)를 거뒀다.
SSG 타선에서 베테랑 김재환이 7회 3점포, 8회 쐐기 적시타를 날리면서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전의산이 1회 선제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SSG 신인 우완 선발 투수 김민준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제 몫을 했다.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전영준이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LG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박시원은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잠실(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과 광주(KT 위즈-KIA 타이거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해당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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