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폭염…소방청, 전국 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등록 2026.08.05 17:01:27
에어컨 사용 급증에 화재 위험↑…전국 소방관서 비상 대응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21389496_web.jpg?rnd=20260805164057)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남광주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연일 취소되고 있는 5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관중석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소방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소방관서에 발령된 화재위험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일부 수도권과 전라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 2일부터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설비 과부하와 과열, 노후 배선, 에어컨 실외기 등 화재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화재는 지난달 1~9일 84.4건에서 폭염특보가 확대된 지난달 10~27일에는 100.8건으로 19.4% 증가했다.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116.9건으로, 직전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를 해제하기 전까지 전국 소방관서의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재난방송과 안전문자 등을 통해 화재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소방관서장이 지휘선상에서 가용 소방력과 출동 장비의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한다.
또 대형화재가 발생할 경우 긴급구조통제단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고 전통시장과 산업시설, 노후 공동주택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전력 관계기관 등 유관기관과 위험 정보를 공유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공동 대응체계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전기설비 과부하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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