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차 고르기 어렵네"…BMW·벤츠 텃밭 흔드는 70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 공세
등록 2026.09.19 16:00:00
렉서스·볼보, 7천만원대 파격·전동화 승부
전통 강자 BMW 5·벤츠 E클래스 겨냥
제네시스 G80도 하이브리드로 맞불

렉서스 es500e.(사진=렉서스 일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아빠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온 수입 준대형(E세그먼트) 세단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절대 강자인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제네시스 G80이 시장을 견고하게 지키는 가운데 렉서스, 볼보, 아우디가 주요 신차를 잇달아 투입하며 전선이 대폭 확장되는 양상이다.
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 세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아 온 렉서스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ES'를 선보이고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신형 ES의 승부수는 라인업 확장이다. ES 최초의 순수 전기차 트림(ES 350e·500e)을 전면에 내세웠다.
덩치는 전장 5140mm, 휠베이스 2950mm로 늘렸다.
여기에 전기차 시작가를 7160만원으로 정해, 하이브리드 모델(7290만원)보다 오히려 낮게 책정하는 파격 가격 정책을 단행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세단의 우아한 승차감과 SUV수준의 공간활용성, 소프트웨어 중심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레그십 모델 ES90 신차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22.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2915_web.jpg?rnd=20260722110454)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세단의 우아한 승차감과 SUV수준의 공간활용성, 소프트웨어 중심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순수 전기 플레그십 모델 ES90 신차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볼보는 브랜드 첫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을 상륙시켜 맞불을 놨다.
인기 모델 S90의 전동화 버전인 ES90은 350kW 급속 충전 시 22분 만에 배터리 80%를 채우는 쾌속 충전을 지원한다.
휠베이스는 3102mm까지 늘려 한 단계 위 체급인 F세그먼트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뛰어난 상품성과 싱글모터 7294만원, 트윈모터 7960만원이라는 파격적 가격 정책에 사전계약 한 달 만에 3000대를 가볍게 넘어서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세그먼트의 왕좌를 지키는 주인공은 단연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올해 1~8월 BMW 5시리즈는 1만5658대, 벤츠 E클래스는 1만4632대가 팔렸다. 두 모델이 수입 준대형 시장 판매량의 80% 안팎을 쓸어 담고 있다.

더 뉴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전통의 독일 명가 아우디는 공기저항계수 0.23의 신형 '더 뉴 A6(6519만원부터)'를 등판시키며 옛 영광 되찾기에 나섰다.
국내 프리미엄 준대형 시장의 대표 주자인 제네시스 G80도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가솔린 내연기관 라인업에 더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수입 브랜드들의 전동화 공세에 맞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준대형 세단 수요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4050 세대가 '가격·연비·실내 편의성'을 다각도로 따지는 만큼, 이러한 실리적 비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분석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E세그먼트는 4050 세대가 주 고객층"이라며 "고유가 시대 연비와 유지비는 물론, 가격 대비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에 대한 경쟁력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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