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찾자"…정부 과제로 속도내는 K-제약바이오
등록 2026.08.07 05:02:00수정 2026.08.07 05:26:24
중기부·과기정통부 등 지원사업 추진
제약바이오, 신약·관련 기술 등 개발
![[서울=뉴시스] 'K-신약' 발굴을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등 속도를 내는 가운데, 관련 정부 부처들이 국책과제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며 지원에 나섰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1/NISI20250721_0001898347_web.jpg?rnd=20250721144502)
[서울=뉴시스] 'K-신약' 발굴을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등 속도를 내는 가운데, 관련 정부 부처들이 국책과제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며 지원에 나섰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텍, 인벤티지랩, 파로스아이바이오, 디엑스앤브이엑스 등 국내 기업들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등 관련 부처가 지원하는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차바이오텍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박사후연구원 산학 연계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자가 중간엽 줄기세포 기반 복막섬유화 치료제 개발' 과제를 이화여대와 공동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차바이오텍과 이화여대는 앞으로 2년 동안 최대 2억3500만원을 지원받아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 상업화 공정 개발까지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복막섬유화를 표적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자가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고도화된 세포 배양·공정 개발(CMC)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GMP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배양법을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량생산 산업화 공정을 개발해 세포치료제의 비임상 단계를 완료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진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은 회사의 미세유체 기반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 'IVL3004'(날트렉손) 개발 과제가 중기부 등의 정책지정형 글로벌 팁스 연구개발(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정책지정형 글로벌 팁스는 보건복지부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헬스 기업을 선정·추천하고, 중기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투자와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R&D를 연계 지원한다.
IVL3004는 인벤티지랩의 독자적인 미세유체 기반 'IVL-DrugFluidic' 플랫폼을 적용한 월 1회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규제 협의를 거쳐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잭투스온코와 함께 중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의 AI 기반 후보물질 탐색 부문 과제에 선정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철 조절 단백질 IRP2 저해제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24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확보된 연구 지원금은 총 10억원 규모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4억원을 지원받는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저분자 표적 항암제의 비임상 후보물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과제 수행 기간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후보물질 도출 및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폐암과 유방암 등 고형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국책과제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 기업도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와 포항공대는 공동으로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NGS) 핵심 소재 국산화를 위한 대규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은 한 번에 수십억 개의 DNA 정보를 단기간에 분석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암 정밀진단과 표적항암제 처방, 희귀질환 검사, 맞춤형 신약 개발 등 정밀의료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들이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에 나서는 핵심 기술은 초고집적 입자 클러스터링 기반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판(플로우셀) 기술이다. 구체적으로 형광 신호가 겹치는 문제 등과 같이 기존 유전체 분석 기판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해 고밀도 분석 환경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관계 부처가 추진하는 과제 사업은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라며 "정부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으면 신약, 기술의 사업화는 물론 기술수출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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