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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中, 스카버러 암초서 불안정 초래…필리핀과 연대"

등록 2026.08.10 00:49:37

[서울=뉴시스]중국군과 해경이 필리핀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에서 일제히 순찰 활동을 벌이며 영유권 수호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30일 중국군이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스카버러 암초의 모습. <사진출처: 중국 위챗> 2026.06.30

[서울=뉴시스]중국군과 해경이 필리핀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에서 일제히 순찰 활동을 벌이며 영유권 수호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30일 중국군이 공개한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스카버러 암초의 모습. <사진출처: 중국 위챗> 2026.06.3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에서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미국은 스카버러 암초에서 불안정을 초래하는 '국가 자연보호구역'을 시행하고 2016년 중재 판정에 반영된 필리핀 어민들의 전통적 어장 접근을 거부하려는 중국의 지속적인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중국이 강압에 의해 뒷받침되는 의심스러운 환경적·법적 구실을 이용해 주변국들의 희생 위에서 남중국해 전역에 거친 영유권 주장을 진전시키려는 또다른 일방적 시도"라며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지지하면서 우리의 동맹 필리핀과 함께 선다"고 했다.

스카버러 암초는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중국과 대만, 필리핀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한다. 중국은 황옌다오, 대만은 민주자오, 필리핀은 파나타그 암초로 각각 부른다.

중국은 2012년 4월부터 이 일대를 사실상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9월 스카버러 암초의 산호초 생태계를 보호하겠다면서 국가 자연보호구역 설립을 승인했다. 중국은 지난 1일 스카버러 암초 관리 규정을 발표하는 등 관리·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뉴시스] 중국 해경은 24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관할 해역에서 불법 활동을 하는 필리핀의 여러 선박에 대해 법에 따라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3일 중국 해경이 공개한 영상으로 같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을 쫓는 모습.(사진=중국 해경 위챗 영상 갈무리) 2026.07.24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중국 해경은 24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관할 해역에서 불법 활동을 하는 필리핀의 여러 선박에 대해 법에 따라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3일 중국 해경이 공개한 영상으로 같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을 쫓는 모습.(사진=중국 해경 위챗 영상 갈무리) 2026.07.24 [email protected]

필리핀은 중국이 자국의 주권과 어업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한다. 필리핀은 지난달 29일 스카버러 암초의 영해 기선과 12해리(약 22㎞) 영해, 24해리 접속수역의 외측 한계를 표시한 공식 해도를 유엔에 제출했다.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자국이 보유한 해양 권익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미 국방부에 따르면 엘브리지 콜비 정책 담당 차관과 존 노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7일부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당국자들과 만나 양자 관계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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