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엔화 공동개입 배경엔 일본은행 '조기 금리인상' 신호
등록 2026.08.11 17:36:44
美, 우에다 총재 발언 '매파적'으로 평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엔화 매수 공조
일본은행 내부서도 "인상 속도 높여야"
![[도쿄=AP/뉴시스]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발언을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진은 2024년 1월23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부 건물 전경. 2026.08.11.](https://img1.newsis.com/2026/07/27/NISI20260727_0002196845_web.jpg?rnd=20260727142341)
[도쿄=AP/뉴시스]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발언을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진은 2024년 1월23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부 건물 전경. 2026.08.11.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발언을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일본은행이 이르면 9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일본과 엔화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우에다 총재는 당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2% 목표를 넘어설 위험을 언급하며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마이니치는 미국 측이 이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공동개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우에다 총재의 발언을 높게 평가했다며 일본은행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도쿄=AP/뉴시스]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발언을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2025년 12월19일 일본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8.11.](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786_web.jpg?rnd=20260730094850)
[도쿄=AP/뉴시스]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발언을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진은 우에다 총재가 2025년 12월19일 일본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8.11.
일본은행이 전날 공개한 지난달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에는 "금융완화 정도의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담겼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60% 이상 반영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0%로 동결했다.
미국과 일본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졌다. 엔화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일본에서는 수입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다. 미국도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자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최근 우에다 총재의 정책 판단에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우에다 총재를 15년간 알고 지냈다며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깊이 신뢰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공동개입에 나선 배경에는 엔화 약세가 다른 아시아 통화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공동개입만으로 엔화 약세 흐름을 장기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엔화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한편 일본은행의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9월17∼18일 열린다.
![[도쿄=AP/뉴시스]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발언을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진은 우에다(가운데) 총재가 지난 1월23일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8.11.](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199791_web.jpg?rnd=20260730094911)
[도쿄=AP/뉴시스] 11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발언을 추가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진은 우에다(가운데) 총재가 지난 1월23일 도쿄 일본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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