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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효과' 톡톡히 본 KT, 대니엘까지 가세…선두 굳히기 나선다

등록 2026.08.12 07:00:00

선두 KT, 후반기 7연승 질주하며 시즌 60승 선착

힐리어드·스기모토·로건 이어 대니엘 활약도 기대

[애틀랜타=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데이비스 대니엘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7.23.

[애틀랜타=AP/뉴시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데이비스 대니엘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7.2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후반기 단연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후반기 선두 질주를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또 하나의 상승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

KT 선수단에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은 이주 내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KT는 지난달 30일 맷 사우어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대니엘을 영입했다.

사우어가 매 경기 실점을 내주는 것은 물론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복이 더 커지며 우승을 위한 전력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우어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01⅓이닝을 던져 7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가시적인 기록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1.45, FIP(수비무관 평균자책점) 5.13에 폭투 12개(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에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이에 선두 탈환에 성공,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KT는 외인 투수 교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30.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기 KT는 가히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치른 후반기 15경기에서 13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11일) NC 다이노스전에선 9회 6득점을 몰아치며 7-3 역전극을 작성, 시즌 60승(2무 35패)째를 쌓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운드와 방망이 조화가 이상적이다.

타선에선 샘 힐리어드가 후반기 타율 0.383(68타수 23안타) 9홈런 22타점 1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06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작성하고 있다.

힐리어드는 초반 고전을 뛰어넘고 타율을 3할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며, 어느새 홈런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지난달엔 KT 외인 타자로서 6년 만에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마운드에선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가 환골탈태했다.

전반기 무려 42경기에 등판해 42이닝 동안 1승 2패 9홀드 평균자책점 5.44를 작성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스기모토는 후반기 철벽 필승조로 변모했다.

그의 후반기 9경기 성적은 8홀드에 평균자책점 1.86이다. 피안타율은 0.310에서 0.161로, WHIP도 1.56에서 1.03으로 크게 줄었다.

전반기엔 보직 구분 없이 마운드에 오르며 혹사 우려까지 낳았던 스기모토였으나, 후반기엔 가장 확실한 필승 카드로 기용되고 있다.

여기에 로건 앨런도 대체 선수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KT의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 초 1사 1,2루 KT 힐리어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07.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 초 1사 1,2루 KT 힐리어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07.19. [email protected]


KT의 '복덩이 외국인' 라인업에 대니엘도 진입을 노린다.

대니엘은 2019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 2023년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MLB 통산 성적은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5.13에 불과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선 꾸준히 선발 투수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팀인 루이빌 배츠 소속으로 19경기(선발 18경기)에 나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4.71을 작성했다.

초유의 '폭염 브레이크'로 리그가 일시 중단되며 대니엘도 시차 적응 및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

이제 남은 것은 실전에서의 검증이다.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KT가 대니엘의 합류를 통해 외국인 선수진의 마지막 퍼즐까지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니엘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다면 KT의 통합우승 도전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스기모토 코우키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2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소형준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스기모토 코우키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7.25.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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