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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정에 8년전 5·6기 인사들 '중용'

등록 2026.08.15 06:00:00

허승욱 전 정무부지사, 정책자문역 맡는다

당시 간부들도 대거 발탁 가능 여론 대두

 【천안=뉴시스】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천안=뉴시스】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박수현 충남지사가 이끄는 민선 9기 도정에 민선 5·6기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

14일 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박 지사는 안희정 전 지사 재임 때 정무부지사를 지냈던 허승욱 단국대학교 부총장에게 정책자문역 수락을 요청했다.

도는 김태흠 전임 지사 시절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 대신 허 부총장을 비롯 20여명의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총장은 안 전 지사와 지근거리에서 호흡을 맞춘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시 도정의 핵심 정책인 3농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8년 임기 동안 절반 정도(3년 6개월)를 정무부지시로써 도청 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현재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부총장이자 교수인 그는 충남체육회, 충남장애인체육회 등 체육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한 바 있다.

그는 정무부지사를 그만 두고 2018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천안갑 선거구 출마도 준비하려 했으나 당시 안 전 지사의 미투(Me to) 사건으로 핵심 측근으로써 주변을 의식한 듯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민선 9기 도정의 정책자문역을 맡게 될 경우 농업, 환경 분야의 민선 5~6기 주요 정책들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부총장 외에도 민선 5·6기 때 고위 간부를 지내고, 민선 7기 양승조 전 지사 때 산하기관장을 지낸 전직 공무원들도 요직에 발탁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도청 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A, B, C씨가 어디 어디 산하기관장을 맡게 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고위 정무직 가운데는 안 전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인물들도 일부 있다.

박 지사는 2018년 안 전 지사 후임으로 민선 7기 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면서 "나는 안희정 친구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내세울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고위 관계자는 "허승욱 부총장께 정책자문역 수락을 요청했고 응답을 받은 상태"라며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하시면서 주요 정책들을 제안하고 발굴하는 등 기여한 부분이 있어 정책자문역으로 위촉을 했고 어디까지나 도지사의 정책 자문일뿐 그 이상의 다른 역할은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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