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골프 회동은 개헌 통해 재판 피하려는 빌드업"(종합)
등록 2026.08.15 21:52:39
김태호 "개헌 논의 동력 얻으려면 李 연임 불추진 선언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21197656_web.jpg?rnd=2026030611244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당 중진 의원들과 골프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개헌에 찬성하는 일부를 포섭하려는 꼼수"라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것은 연임을 가능하게 하는 개헌을 통해 퇴임 뒤 재판을 피하려는 빌드업 과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개헌 논의가 국민 민생과 전혀 상관없이 본인 방탄을 위해 악용되고 있다"며 "국민들도 이 대통령 본인 재판 지우기 꼼수를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은) 왜 하필 민생의 어려움이 커지고 국정 지지율이 폭락하는 바로 지금, 개헌을 국정의 전면에 띄우려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윤 의원은 청와대가 '국회의 권한이 강화된 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적 수용성이 가장 높다'고 한 것과 관련 "지금 국민이 가장 시급하게 요구하는 것이 정말 권력구조 개편인가"라며 "4년 중임제로 개헌하더라도 이 대통령 본인에게 적용될 수 없다는 접부터 명확하게 밝혀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개헌·개악 시도는 권력 연장과 방탄을 위한 '독재 개헌'에 불과하다"며 "8번의 개헌이 지붕을 고치고 벽을 허무는 일이었다면, 지금 저들이 획책하는 개헌은 국가의 주춧돌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아예 파내려는 체제 전복"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개헌은 권력의 설계도가 아니라 국민의 자유를 위한 안전장치여야 한다"며 "이 대통령 본인의 '재출마 포기 선언'조차 없는 4년 중임제 개헌 주장은 국민 기만이며 노골적 독재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조정식 국회의장 및 박덕흠 국회부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과도 골프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신성범·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등도 골프 회동을 제안받았으나 만남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신 의원과 최 의원, 주 의원은 모두 지난해 출범한 당 개헌특위 소속이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골프 관련, 저도 연락을 받았지만 주말 철칙처럼 지켜온 지역구 일정 때문에 응하지 못했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개헌 논의를 하려면 우선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 법치주의를 흔드는 일체의 폭주부터 중단해야 한다. 개별 의원들을 만난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 4선의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24.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3843_web.jpg?rnd=2026062412344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 4선의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한편, 이 대통령과 골프를 치며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먼저 제안했다고 밝힌 김태호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이 대통령이 나눈 대화가 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논의를 촉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생결단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정치의 기적을 일으켜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게 하려면 새로운 '공존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우연한 계기가 개헌 논의를 촉발한 상황이지만 이제라도 여야 정당 간에 진정성 있는 개헌 논의가 시작되길 바란다"며 "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은 제가 늘 생각해왔던 절실한 화두였고 이번 이 대통령과 만남 때 제가 자연스럽게 문제를 제기했고 이 대통령이 공감을 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가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이 대통령이 직접 연임 불추진 선언을 해야 한다"며 "승자독식과 정치 양극화 극복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는 분권형 개헌이 돼야 한다. 대통령도 밝혔듯, 필요하면 임기 단축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김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시 이 대통령에게) 승자 독식 구조의 헌법 체계 하에서 모든 권력도, 책임도 한 사람한테 몰려 있다 보니 결과적으로 임기가 끝나면 감옥에 가거나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체제를 공존의 형태로, 권한과 책임을 나누는 분권적 차원으로 바꿀 때가 됐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김태호 "李 대통령, 분권형 개헌 제안에 '임기 단축해서라도 해야'라고 말해"(종합)
- 이 대통령 "4년 중임 또는 연임제 개헌이 일관된 제 입장…필요하다면 임기단축"
- 국힘 "李, 개헌으로 사법리스크 돌파하려 해…'연임 없다' 입장 밝혀야"
- 靑 "개헌은 국회에서 논의·추진이 바람직…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 수용성 높아"(종합)
- 靑 "개헌은 국회에서 논의·추진이 바람직…4년 중임 대통령제가 국민 수용성 높아"
- 장동혁 "李 임기 단축 '분권형 개헌'은 꼼수…고래가 사막 지나가겠다는 말"
- 국힘 "李대통령 골프 회동은 개헌 통해 재판 피하려는 빌드업"
- 장동혁, 李 광복절 경축사에 "국민 포기 선언…그나마 '개헌' 얘기 안 해"
- 이 대통령이 골프 제안한 국힘 의원들, 모두 '개헌론자'
- 野, 李 '4년 중임제 개헌' 언급에 "권력 놓지 않겠단 것…'연임 없다' 입장 밝혀야"(종합)
- 이 대통령 "4년 중임 또는 연임제 개헌이 일관된 제 입장…필요하다면 임기단축"(종합2보)
- 광복절 '올공 집회' 간 장동혁 "우리 표 도둑맞아 대통령 바뀐 것…이재명 독재 막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