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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층에 사람 있어요" 랄랄도 호소한 '하락장 우울증'…"충동적 매매 자제해야"

등록 2026.08.18 00:11:00

사진 랄랄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랄랄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유튜브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랄랄이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후 이어진 하락세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랄랄은 지난 16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주가 하락으로 인한 심리적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80층에 사람 있어요"라며 자신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주당 약 280만원에 매수한 사실을 언급한 뒤, 눈뜨자마자 주식창을 열어보며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전달했다.

영상에서 그는 "아무래도 주식 하락장 우울증에 걸린 것 같다"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주식을 확인했을 때 좌절감을 겪는 증후군인데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다이어트까지 하니까 진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기분 안 좋다, 한 개도 안 좋다"고 덧붙였다.

투자 손실에 따른 충동적인 행동 양상도 드러냈다. 기분 전환을 위해 미용실을 찾은 그는 "오늘 탈색하러 갈 거다, 충동적으로 탈색하는 거다"라며 5년 만에 머리를 염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기분 개선을 위해 가족과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등 스트레스 해소를 시도하기도 했다.

증권가와 의료계에서는 최근 증시 등락폭이 확대됨에 따라 이 같은 투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 외로이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포모(FOMO) 증후군에 밀려 고점에 들어간 초보 투자자일수록 하락장에서 받는 정서적 타격이 커진다고 진단한다.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손실을 빠르게 복구하려다 더 큰 위험을 지는 충동 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의들은 과도한 레버리지나 충동적 매매가 계속되면 중독 질환 관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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