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나믹스 기업 가치 45조원 육박…"상용화 앞둔 아틀라스 효과"
등록 2026.08.19 06:00:00수정 2026.08.19 06:18:24
현대글로비스 631억 출자…지분 0.14% 추가 확보
역산시 기업 가치 45조원…인수 당시 대비 29배
소프트뱅크 지분 인수 통해 사실상 완전 자회사
![[서울=뉴시스]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3대가 나란히 앉아 바이킹 로우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유튜브 캡처)2026.07.15.](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7356_web.jpg?rnd=20260715132138)
[서울=뉴시스]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3대가 나란히 앉아 바이킹 로우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유튜브 캡처)2026.07.15.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연구용을 넘어 상용화에 근접한 개발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면서,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현대글로비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631억2362만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율은 기존 11.25%에서 11.39%로 상승했다.
이번 추가 출자 금액과 추가로 확보한 지분(0.14%p)을 단순 역산하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전체 추정 기업가치는 약 45조883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891억2615만원을 출자해 지분 0.3%p를 확보했을 당시의 추정 기업가치(약 30조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2021년 6월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할 당시 책정됐던 기업가치 11억달러(1조5543억원)와 비교하면 5년 새 몸값이 29배 급등한 셈이다.
이러한 가치 상승의 핵심 배경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자리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연구용 아틀라스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상용화 버전에 가까운 개발형 모델의 작동 시연을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아틀라스가 월드컵 무대에 올라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는 대중 앞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6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무대에 올라 손흥민 선수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7.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8597_web.jpg?rnd=20260706092525)
[서울=뉴시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6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무대에 올라 손흥민 선수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7.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듬해인 2029년에는 기아 조지아주 공장 생산 현장에서도 아틀라스가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 시기에 맞춰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보다 구체적인 기업가치가 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는 현재의 가치 상승세가 상장까지 이어지려면,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제시한 미래 비전이 기술력과 양산 실적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분석한다.
한편, 지배구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 9.65%를 현대차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측이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100%를 온전히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기존 주주들이 현재 지분율대로 소프트뱅크의 지분을 인수하게 될 경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현재 22.6%에서 25%로 확대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향후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상장 등을 통해 창출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활용해 순환출자 고리 해소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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