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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오늘부터 이틀간 방한…북핵 문제 등 한중 외교장관 논의 주목

등록 2026.08.19 05:00:00수정 2026.08.19 05:10:24

1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20일 이 대통령 예방 일정

[마닐라=AP/뉴시스]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미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6.07.23.

[마닐라=AP/뉴시스]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미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6.07.2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19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초청에 따라 이날부터 20일까지 공식 방한할 예정이다.

양 장관은 이날 오후 한중 외교장관회담과 공식 만찬을 통해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와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왕 부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한다. 같은 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겸한 왕 부장과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왕 부장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국가주석을 수행해 방한했으나,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2021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또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11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오는 11월 선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단계와 고위급 교류 준비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 논의를 제안한 직후 이뤄지는 중국 외교수장의 방한인 만큼, 이번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핵 문제 등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대북 유화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란 점도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이와 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된다"라며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해 종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방식에 대해선 논의의 구체적 형식이나 당사자, 주체는 관련 당사국이 계속 협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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