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미 추방 이주민 1200명 받겠다" 발표
등록 2026.08.19 07:31:42
30개국 이상과 맺은 추방 협정 중 가장 큰 규모
![[볼티모어=AP/뉴시스]엘살바도르의 악명높은 교도소로 잘못 추방됐다가 귀국한 뒤 석방됐던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가운데). 미 정부가 그를 라이베리아로 추방하려고 하고 있다. 2026.8.19.](https://img1.newsis.com/2025/08/25/NISI20250825_0000581135_web.jpg?rnd=20250826074918)
[볼티모어=AP/뉴시스]엘살바도르의 악명높은 교도소로 잘못 추방됐다가 귀국한 뒤 석방됐던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가운데). 미 정부가 그를 라이베리아로 추방하려고 하고 있다. 2026.8.19.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라이베리아 정부가 18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추방된 이주민을 1년 동안 최대 1200명까지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라이베리아의 조치가 미 정부가 이주민을 다른 나라로 추방하기 위해 체결한 합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성명에서 첫 번째 추방자 20명이 오는 20일 라이베리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추방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법적으로 이주민을 출신국으로 추방할 수 없는 경우 이들을 받아들이도록 전 세계 국가들과 협정을 체결하려 해왔다.
그러한 협정에 참여하도록 국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행정부는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해왔다.
비영리단체 휴먼라이츠퍼스트에 따르면, 미 정부는 도미니카공화국, 에스와티니, 카메룬, 남수단 등 30개국이 넘는 국가와 제3국 추방 협정을 체결했다.
인권단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정부가 취약한 이주민들을 낯선 나라로 보내고 있으며, 그중에는 인권 침해 전력이 있는 국가들도 포함돼 있다고 비판해 왔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이주민들이 라이베리아를 떠날 수도 있고, 라이베리아에 계속 머물면서 망명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 킬마르 아르만도 아브레고 가르시아를 라이베리아로 보내겠다고 밝혀온 가운데 나왔다.
아브레고 가르시아는 지난해 자신이 정착해 살던 메릴랜드에서 부당하게 추방됐다가 이후 미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그의 변호사들은 그를 다시 추방하려는 정부의 시도에 대해 법원에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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