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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공연 본다…안동 '더 레시피' 올해는 전계아까지

등록 2026.08.19 12:40:59

9월 19일~11월 1일 한국문화테마파크

[안동=뉴시스] '더 레시피' 공연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더 레시피' 공연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의 한 선비가 한로(寒露)를 맞아 손님을 위한 연회를 준비한다. 잔치가 무르익을 즈음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고, 평범해 보였던 연회는 새로운 이야기를 향해 흘러간다.

경북 안동에서 지난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이머시브 다이닝 공연 '더 레시피'가 9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안동시 한국문화테마파크 전통극공연장에서 열린다.

19일 시에 따르면 '더 레시피'는 안동의 전통음식과 접빈문화를 공연에 녹여낸 작품이다.

관객이 배우를 따라 공간을 이동하고 실제 음식을 맛보면서 이야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는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올해 공연에서는 음식도 달라진다.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올랐던 닭요리 '전계아'가 새롭게 코스에 포함된다. 향과저와 양반유과, 안동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도 함께 나온다.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공연의 한 장면처럼 등장한다. 연회의 흐름에 맞춰 음식이 차례로 제공되면서 관객은 안동 전통음식과 접빈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음식 자문은 안동 전통음식을 연구해 온 수운잡방연구원이 맡는다. 보물 제2134호인 '수운잡방'은 현존하는 민간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에서는 이 책에 담긴 조리법을 바탕으로 전통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올해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배우들도 합류한다. 기존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무대인 만큼 관객과 배우 사이의 즉흥적인 상호작용도 공연의 주요 볼거리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 낮 12시30분과 오후 4시30분, 일요일 낮 12시30분에 진행된다. 추석 연휴에는 매일 공연한다.

시 관계자는 "'더 레시피'는 안동이 가진 전통문화와 미식, 공연예술의 매력을 하나의 콘텐츠로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안동만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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