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들러리 입찰 의혹' 투표함업체 대표 소환…前 선관위 과장
등록 2026.08.20 10:50:56수정 2026.08.20 12:02:25
6·3 지선 사전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 피의자 조사
2025년 10월 입찰 업체 5곳 중 2곳에 관여 의심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6·3 지방선거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갖가지 방만 의혹을 들여다보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들러리 입찰' 의혹 관련 사전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를 소환한다. 사진은 중앙선관위. 2026.08.2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8119_web.jpg?rnd=20260626140546)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6·3 지방선거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갖가지 방만 의혹을 들여다보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들러리 입찰' 의혹 관련 사전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를 소환한다. 사진은 중앙선관위. 2026.08.20. [email protected]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전직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한모씨를 입찰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한씨는 6·3 지방선거 관련 사전투표함 제작을 맡은 A 업체의 대표다.
들러리 입찰 의혹은 지난해 10월 사전투표함 입찰에 참여한 업체 5곳 중 특정 업체가 낙찰되도록 짬짜미를 맺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당시 한씨가 운영하는 A 업체는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13억원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경쟁 입찰에 참여한 5곳 중 2곳은 한씨가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한씨 가족회사로 지목된 3곳은 중앙선관위와 175억원 규모로 10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90건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짬짜미를 맺은 업체들이 입찰 가격을 일부러 높게 제출하는 등 사전 모의를 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또 들러리를 선 업체들이 다른 선거 계약에서도 서로 도움을 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연루된 '외유성 출장'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도 진행된다.
노 전 위원장은 2022년 호주·뉴질랜드, 2024년 독일·에스토니아, 지난해 덴마크·스웨덴 등 세 차례에 걸친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했다.
합수본은 세 번의 출장에 총 4명의 중앙선관위 직원이 배우자를 수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한 명은 노 전 위원장 배우자를 수행하느라 중앙선관위 공식 일정에 불참했지만, 보고서에는 참석했다고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지난해 덴마크 출장 준비 단계에서 중앙선관위 직원의 배우자 수행 계획이 노 전 위원장에게 사전 보고된 것으로 조사했다. 또 상대국의 공식 초청 없이 동반 출장이 이뤄졌다고 보고 중앙선관위의 예산 횡령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중앙선관위 관계자 1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편 18일부로 준비기간을 맞이한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전날 합수본을 예방, 사건 진행 경과 및 진용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태한 특검. 2026.08.2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21402653_web.jpg?rnd=2026081818591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편 18일부로 준비기간을 맞이한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전날 합수본을 예방, 사건 진행 경과 및 진용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태한 특검. 2026.08.20. [email protected]
합수본은 수사 중인 사건들을 조만간 특검팀에 이첩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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