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하원 탈환 후 트럼프 일가 부패혐의 조사 채비
등록 2026.08.22 03:45:30
암호화폐 수익·신형 에어포스원 등 조사 예고
트럼프 가족·백악관 핵심참모들 증인 소환 전망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미 의회에서 열린 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한 모습. 그의 오른쪽 목에 붉은 반점이 보이고 있다. 2026.03.03.](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1071125_web.jpg?rnd=20260303085735)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4일(현지 시간) 워싱턴 미 의회에서 열린 하원 합동회의에 참석한 모습. 그의 오른쪽 목에 붉은 반점이 보이고 있다. 2026.03.03.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1일(현지 시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감독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맡게될 로버트 가르시아(캘리포니아) 의원과 제이미 래스킨(메릴랜드)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행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가르시아 의원은 정권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수익, 카타르의 신형 에어포스원 선물 경위, 트럼프 일가가 체결한 연방 계약,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조치 등이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상적으로는 대통령 아들들과 대통령 본인,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것"이라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사위 제러드 쿠슈너, 크리스티 노엠 전 국토안보부 장관 등이 상임위 증인으로 소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래스킨 의원도 "우리는 뇌물과 리베이트, 금융 부패의 시스템을 들여다볼 것이며 미국민에 대한 부당이득 환수와 배상의 기회도 살펴볼 것"이라며 "그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경우, 내년 1월 출범하는 제120대 의회에서 모든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게 된다.
상임위원장은 소수당 동의 없이 소환장을 발부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측근은 물론 이들과 거래한 기업들까지 조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간 긴장관계는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1기 재임 시절에도 중간선거 이후 하원을 탈환한 후 두차례 탄핵시도에 나서는 등 행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바 있다.
하킴 제프리스(뉴욕)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연설에서 "미국 국민을 상대로 돈을 훔치거나, 국민을 속이거나, 국민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람은 누구든 첫날부터 책임을 물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감독위와 법사위 외에도 정부 세입을 관리하는 세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트럼프 일가에 대한 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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