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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서도 '친이스라엘 자본 지원, 선거에 역효과' 우려"

등록 2026.08.23 02:06:46수정 2026.08.23 03:06:24

"공화 상원의원 후보, AIPAC에 자제요청"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민주당에서 반(反)이스라엘 성향 정치인들이 약진하는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친(親)이스라엘 로비 자본과 거리를 두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갈등설이 불거진 마이크 로저스 미시간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가 하원 정보위원장 시절이던 2014년 9월 하원 청문회에서 질문하는 모습. 2026.08.23.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민주당에서 반(反)이스라엘 성향 정치인들이 약진하는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친(親)이스라엘 로비 자본과 거리를 두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와 갈등설이 불거진 마이크 로저스 미시간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가 하원 정보위원장 시절이던 2014년 9월 하원 청문회에서 질문하는 모습. 2026.08.2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민주당에서 반(反)이스라엘 성향 정치인들이 약진하는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친(親)이스라엘 로비 자본과 거리를 두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22일(현지 시간) "공화당 미시간주 상원의원 후보 마이크 로저스 측이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에 광고 집행 중단을 요청했다"며 "강경 친이스라엘 성향 로저스조차 AIPAC의 지지가 11월3일 선거에서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저스 후보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인물로, 경선에서 현역 하원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압둘 엘사예드 민주당 후보와 상원의원직을 두고 맞붙는다.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 후보 측은 지난 4일 AIPAC에 '엘사예드가 경선에서 이길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엘사예드 후보 선출 후에도 AIPAC가 공세적 캠페인을 이어갈 뜻을 밝히자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로저스 후보 측은 AIPAC에 '단체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러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

이에 AIPAC 측은 격분했다. AIPAC는 엘사예드 후보 낙선을 위해 민주당 후보 경선에 최소 3000만 달러를 지출했고, 로저스 후보 선거운동에도 수백만 달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AIPAC는 (로저스 후보가) 엘사예드를 꺾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가시적 역할을 맡기를 원하며, 로저스가 강력한 친이스라엘 성향이기 때문에 엘사예드는 어차피 그를 이스라엘 로비단체와 연계해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양측은 갈등을 공식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로저스 후보는 액시오스에 "친이스라엘 공동체의 모든 지원을 환영하며, 그들의 참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PAC는 입장 문의에 응하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공화당 내에서 양측 화해 중재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AIPAC가 아예 미시간 선거에 개입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다른 일각은 양측이 결국 화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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